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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B조 자폭토론” 나 “뻐꾸기 관두시라” 4강 막차경쟁 설전

국힘 22일 경선 후보 1차 컷오프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5-04-21 19:26:35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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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한동훈·홍준표 3강 체제
- 여론조사 4, 5위 안철수·나경원
- 역선택 방지조항 적용 땐 나 4위

6·3 대선에서 국민의힘 경선 후보 4명을 가리기 위한 1차 여론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4강으로 갈 마지막 한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1차 컷오프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나경원 안철수 후보가 마지막 티켓 한 장을 두고 경쟁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21일부터 이틀간 1차 경선 통과자 4명을 추려내기 위한 여론조사에 들어갔다.
국민의힘의 6·3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경선 여론조사가 시작된 21일 나경원(왼쪽 사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각각 대구시의회와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나·안 후보 간 4위 싸움이 치열하다. CBS 노컷뉴스 의뢰로 실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조사(지난 18, 19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5명 조사, 95% 신뢰수준에±3.1%포인트, 무선(100%) 자동응답)에서 국민의힘 주자 선호도는 홍준표(13.9%) 한동훈(13.6%) 김문수(13.5%) 후보가 엇비슷했고. 이어 안철수(9.1%) 나경원(4.8%) 후보 순이었다. 그런데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해 ‘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로만 국한하면 한동훈 (21.1%) 김문수(21.0%) 홍준표(20.6%)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고, 안철수(6.1%) 나경원(7.2%) 후보의 순위는 뒤바뀐 결과가 나왔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리얼미터 조사(지난 16~1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 조사,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확인됐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서 김문수(18.6%) 한동훈 (14.9%) 홍준표(12.4%) 후보가 3강을 이뤘고 이어 안철수(9.6%) 나경원(6.4%) 후보 순이었다. 그러나  당 지지층과 무당층 집계에서는 김문수(27.8%) 한동훈(19.8%) 홍준표(17.9%) 나경원(10.2%) 안철수(7.7%) 후보 순으로 나 후보와 안 후보의 순위가 바뀌었다. 이 때문에 역선택 방지 조항이 적용된 룰에서는 전통적 지지층을 기반으로 하는 나 후보가 안 후보보다 유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를 의식한 듯 최근 안철수 나경원 후보는 가장 치열하게 맞붙는다. 안 후보는 지난 20일 회견에서 탄핵반대 후보인 김문수 나경원 홍준표 후보를 향해 “전광훈 당으로 가서 경선 치르라”고 일갈한 데 이어 B조 토론회를 두고 ‘역대급 자폭 토론’이었다며 ‘체제전쟁’ 등을 언급한 나 후보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자 나 후보는 “대선 때마다 이당 저당 다니면서 출마한 분이 적반하장”이라며 “남의 둥지에 알 낳고 다니는 뻐꾸기 그만하시고, 차라리 탈당해서 안철수당 만들어 갈 길을 가시라”라고 쏘아 붙였다.

22일 발표되는 1차 컷오프 결과는 본선 경선 구도도 흔들 수 있어 3강 후보도 촉각을 곤두세운다. 찬탄(탄핵찬성)·반탄(탄핵반대) 대결 구도 때 표 분산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자신과 반대 성향의 후보가 올라오는 것이 유리하다는 계산이다. 여론조사의 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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