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즈사업 등 차기정부 지속 기대
- 경남 교육발전특구 가시적 성과
- 디지털 교과서 개선해 점차 확대
“라이즈 (RISE)사업, 글로컬 사업 등 지역대학 육성 정책은 정부 교체와 상관 없이 지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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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곤 교육부 차관보가 국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따른 조기 대선을 앞둔 가운데 김영곤(56) 교육부 차관보는 차기 정부에서도 현 정부의 역점 사업들은 중단 없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인 라이즈와 글로컬 대학 30곳 지정은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인 지역대학 육성 정책이다.
김 차관보는 국제신문과 인터뷰에서 “라이즈 사업 국비 2조 원 가운데 1750억 원 규모를 부산이 가져가는데 이는 전국에서 경북 다음으로 많은 것”이라면서 “부산이 제조업도 쇠락하고 서비스업도 만만치 않은데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갖춰 인재를 육성하는 것만이 인재 유출을 막고, 도시가 재도약할 수 있는 키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아울러 글로컬대학 30의 경우 30곳 지정 계획 중 20곳은 이미 지정됐고, 10곳은 연내 지정하기로 돼 있는 만큼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초중등 교육에 있어선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지역의 교육 역량을 키우고 있는데 경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3개 시군이 특구로 지정돼 곧 가시적 성과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의대 정원 문제와 관련해선 “정부는 2026학년도 정원은 의대생 복귀를 전제로 (증원 전인) 3058명으로 동결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 “의대생들이 등록은 많이 했는데 수업에는 안 들어오고 있어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증원 철회에 대해 김 차관보는 “4월 중에는 정해줘야 2026학년도 입시를 준비하는 대학이 준비를 할 수 있다”면서 “의대생들이 돌아오지 않으면 2개 학년이 아니라 3개 학년이 같이 수업해야 할 상황인데 그러면 완전히 파행이 된다”면서 “정부 입장에선 파국으로 가기 전 최후의 카드”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전 초등학생 살해 사건으로 떠들썩했던 ‘하늘이법’은 탄핵과 조기대선 국면에서 관심에서 멀어졌다. 당시 교실내 CCTV 설치와 문제 교원에 대한 긴급 분리(직권 면직)를 중심으로 한 입법 발의가 쏟아졌지만 교원단체가 반발하면서 논의는 중단된 상태다. 김 차관보는 “현재 관련 입법이 교착 상황에 있는데 정책 수요자인 교원, 학부모 의견 등을 수렴하고 국회와도 상의해서 입법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AI 디지털 교과서에 대해서는 “디지털 기기 학습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 “현재 영어·정보·수학 등 수준별 교육이 필요하거나 디지털 교육 효과성이 높은 과목 위주로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는데 앞으로 효과를 보면서 점차 과목이나 참여 학년도 늘려가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시연에 참여해 보니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하는 교사들의 역량에 따라 효과가 큰 것을 확인했다”면서 “교사들의 수용성 확보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경남 남해 창선면 출신인 김 차관보는 행정고시(36회) 출신으로 교육부 내에선 국제통으로 통한다. 경남 대성초 제일중 진주고를 거쳐 서울대 교육학과를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