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7일 외부 일정을 소화하지 않고 삼청동 총리 공관에 머물렀다. 이에 대선 출마를 위한 공직 사퇴 시한이 다가오면서 외부 일정을 소화하는 대신 대권 도전 선언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향후 행보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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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25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2회 순직의무군경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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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한대행은 이날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유심 교체 등 SK텔레콤의 지시가 적절했는지 점검할 것을 지시했을 뿐, 외부 공개 일정은 소화하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 “예측은 어렵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가는 듯하다”며 “총리께서 마지막까지 고심을 거듭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한 대행이 6월 대선에 출마하려면 다음 달 4일까지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정치권에서는 한 대행이 이르면 오는 30일 출마를 선언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오는 29일에는 정례 국무회의가 잡혀있고, 한 대행은 이날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지명을 금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거부권을 행사한 당일 총리직에서 사퇴할 경우 거부권의 효력이 사라지기 때문에 공직 사퇴 시점은 적어도 29일 이후가 될 전망이다.
또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 달 3일 이후 출마를 선언할 경우 주목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 사이 한 대행이 총리직에서 물러나 대선 출마를 선언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