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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무슨 염치로” 한덕수 야망론 맹공…韓, 헌재법 거부권(종합)

이광희 “오물 뿌리고 떠날 모양”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5-04-29 19:52:33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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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30일 직장인과 간담회
- 윤여준 “李, 경제 전문성 있어”
- 선대위 盧 정부 법무장관 합류

더불어민주당은 29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권 출마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자 한 대행에게 출마할 자격이 없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대행은 대선 출마 망상을 버리라”며 “출마할 자격과 능력이 없다”며 “한 대행은 12·3 내란을 막지 않은 공범이자 위헌적 월권으로 윤석열을 비호한 내란 수괴 대행이자 윤석열 정권 3년 실정과 경제 파탄의 장본인이자 퍼주기 협상의 대명사로 알려진 외교 통상 무능력자”라고 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움직임을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은 한 대행이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임명 권한을 제한하는 내용의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맹공을 퍼부었다. 한 대행은 이날 “(개정안은) 헌법상 대통령의 임명권을 형해화할 수 있다”며 “헌법에 규정돼 있는 통치구조와 권력분립의 기초에 관한 중요한 사항을 법률로 규정하고, 현행 헌법 규정과 상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국회에 재의를 요구했다. 그러자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헌재에서 (헌법재판관 지명) 집행정지 가처분을 인용했는데도 불구하고, 본인이 한 행위가 정당하다고 웅변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며 “권력의 절제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인물임을 스스로 입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광희 의원은 개인 SNS에 “내일 그만둔다는 자가 오물 뿌리는 행위까지 하고 떠날 모양”이라며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 살아왔던 추한 내란 동조 괴물 공직자의 뒷모습이 씁쓸하기만 하다”고 비난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이날 후보 선출 이후 처음으로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사건’ 공판에 출석했다. 이 후보는 30일 선거대책위원회 공식 출범과 함께 이날 오후 퇴근길 직장인들을 만나 대화하는 ‘슬기로운 퇴근 생활’ 간담회를 하면서 20~40대 표심 공략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잘사니즘’ 정책 기조에 관해 설명하고 이와 관련한 토론도 할 예정이다.

민주당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된 ‘보수 책사’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국정에서 항상 최우선은 경제다.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줘야 하는 것으로, 경제가 기본”이라며 “이 후보가 경제 쪽에 나름대로 전문성이 있고 문외한은 아니라 그런 점에서는 다행”이라고 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낸 강금실 변호사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의 강금실’과 ‘이회창의 윤여준’ 등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인사들로 구성된 통합 선대위가 출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경북 출신 권오을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의원도 합류할 예정이다. 비명(비이재명)계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도 선대위에서 중책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지난 대선에 이어 이번에도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기로 한 대의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노총은 전체 재적 대의원 1087명 중 779명이 참여해 민주당이 89.7%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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