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보수진영 단일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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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왼쪽) 전 국무총리,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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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5일 공개한 보수진영 단일 후보 적합도 조사(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무소속인 한덕수 예비 후보가 30%, 국민의힘 소속인 김문수 후보가 21.9%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만약 한 후보와 김 후보가 보수 단일화를 한다면 누가 최종 보수 후보로 나서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없음은 40.2%, ‘잘 모름’은 8%였다. 두 후보의 차이는 8.1%포인트로, 한 후보가 김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한 후보가 49.7%를, 김 후보가 24.2%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는 한 후보 36.8%·김 후보 15.5%, 30대는 한 후보 33.6%· 김 후보 20.0%, 60대는 한 후보 29.1%·김 후보 23.0%, 70세 이상은 한 후보 37.1%·김 후보 26.2%였다. 40대에서는 한 후보가 25.4%, 김 후보가 25.6%, 50대에서는 한 후보가 21.4%, 김 후보 20.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에서 한 후보 30.5%, 김 후보 26.8%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에서는 한 후보 37.4%, 김 후보 21.8%, 광주·전라에서는 한 후보 23.7%, 김 후보 19.1%였다. 이 밖에 서울에서 한 후보가 31.7%, 김 후보가 18.8%, 인천·경기에서 한 후보가 29.2%, 김 후보가 21.5%로 기록됐다.
리얼미터는 “한 후보가 김 후보보다 중도 확장성을 좀 더 갖췄다는 평가에 따라 단일화 여론이 한 후보 쪽으로 좀 더 앞서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다만, 유보적 응답이 여전히 높아 향후 단일화 방식과 한 후보의 국민의힘 입당 여부 등이 대선 판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조사는 지난 3일 김 후보가 국민의힘 최종 경선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껶고 최종 후보로 선출되기 전에 시행됐다.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4％.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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