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제신문과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의뢰로 한국갤럽이 실시한 6·3 대선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물었더니 응답자의 27%가 ‘지역 특화 산업단지 조성’을 꼽았다. 이어 ▷지역 의료기관 확충 20% ▷중앙 행정기관 지방 이전 15% ▷광역교통망 확대 12% ▷지방 거점 대학 육성 5% ▷대형 관광·문화·체육시설 조성 3% ▷기타 8% 순이었다.
부산 울산 경남에서의 최우선 과제 우선 순위는 전국과 같았지만 항목별 비율은 전국 평균과 다소 차이를 보였다. 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하다는 비율은 평균(27%) 보다 8%포인트 높은 35%인데, 이는 대구 경북(36%)에 이어 두 번째 높은 비율이다. 행정기관 지방 이전이 최우선이라는 비율도 19%로 대전 세종 충청(21%)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광역 교통망 확대가 먼저 해결돼야 한다는 비율은 5%로 평균(12%)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지역 의료기관 확충, 지방 거점대학 육성, 대형 관광·문화·체육시설 조성은 각각 19%, 4%, 2%로 다른 지역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서울은 산업단지 조성(22%) 보다 의료 기관 확충(24%)이 우선돼야 한다고 응답했고, 제주 역시 의료 기관 확충(42%)이 산업단지 조성(25%)을 크게 앞질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산업단지 조성(30%)이 의료기관 확충(16%) 보다 우선이라 봤지만, 여성은 각각 24%로 같은 비율을 보였다. 산업단지 조성은 모든 연령에서 최우선 과제로 꼽혔는데, 비율로 보면 30대(33%)가 가장 높았다.
# 어떻게 조사했나
- 갤럽, 전국 1007명 설문…무작위 전화인터뷰 방식
이번 조사는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의뢰로 여론 조사 전문 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0, 21일 이틀간 전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지난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셀가중)한 결과이며, 표본은 무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15.8%(총 통화 6355명 중 1007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