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4개 정당 후보 간 첫 TV 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가장 토론을 잘했다고 평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국제신문과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의뢰로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난 18일 처음으로 실시된 21대 대선 후보 TV 토론회를 시청했거나, 뉴스 또는 인터넷을 통해 관련 내용을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6%였다. ‘없다’는 14%였다. 부산 울산 경남은 본 적 있다는 비율이 82%, 본 적 없다는 비율이 18%였다.
토론회를 접했다고 응답한 이들 중 40%가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이재명 후보가 토론을 가장 잘했다고 응답했다. 이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28%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17%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5%였다. 반면 부산 울산 경남에서는 ▷이 후보 33% ▷김 후보·이준석 후보 각 25% ▷권 후보 4% 순이었다. 대구 경북에서도 ▷김 후보 30% ▷이준석 후보 31% ▷이 후보 23% ▷권 후보 4%로 각각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이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각각 37%였고, 김 후보는 11%, 권 후보는 5%였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는 이준석(49%) 후보가 가장 토론을 잘했다고 응답했으며, 이어 이 후보 25%, 권 후보 5%, 김 후보 4% 순이었다. 반면 70세 이상은 ▷김 후보 39% ▷이 후보 29% ▷이준석 후보 22% ▷권 후보 2%로 평가했다. 토론회가 후보 선택에 어떤 영향을 주었느냐는 질문에 52%가 ‘지지하던 후보를 더욱 지지하게 됐다’고 답했고, 지지하던 후보를 바꾸게 됐다는 비율은 3%에 그쳤다. 지지하던 후보가 없었으나 지지하는 후보가 생겼다는 비율은 7%였다. 아무 영향이 없었다는 비율은 36%다.
한편 대선 투표를 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90%가 ‘반드시 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마 할 것 같다’는 5%, ‘아마 하지 않을 것 같다’ ‘투표하지 않겠다’는 각각 2%였다.
# 어떻게 조사했나
- 갤럽, 전국 1007명 설문…무작위 전화인터뷰 방식
이번 조사는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의뢰로 여론 조사 전문 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0, 21일 이틀간 전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지난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셀가중)한 결과이며, 표본은 무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15.8%(총 통화 6355명 중 1007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