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9일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 재추진에 관해 “한미 정상회담은 어떤 방식이 될지 조율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갈지 말지도 정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지만, 정해지는 대로 공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6, 17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사태로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귀국하면서 회담이 무산됐고, 대통령실은 ‘가장 빠른 계기’에 재추진하겠다고 했다.

한미 정상이 만날 수 있는 ‘가장 빠른 계기’로는 오는 24, 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가 거론됐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대통령 역시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