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영남권 토론, 내달2일 선출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하는 4선 정청래, 3선 박찬대 의원이 10일 후보 등록을 하면서 8·2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화했다. 민주당은 오는 20일에 영남권 토론회를 부산 벡스코에서 갖는 등 전대 일정을 진행한다.

정청래(왼쪽), 박찬대

정청래 후보는 이날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하고 충북 청주에서 유튜브로 ‘국민보고대회’를 열었다. 정 후보는 “태평성대라면 제가 아니어도 좋지만, 지금은 내란과의 전쟁이 진행 중인 전시 체제”라며 “이럴 때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일만 할 수 있도록 싸움은 제가 하겠다. 검찰·언론·사법개혁은 임기 초 3개월 안에 폭풍처럼 몰아쳐 전광석화처럼 해치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직접 후보 등록을 한 뒤 “제가 당정대 호흡을 누구보다 정확히 알고 흔들림 없이 지켜낼 유일한 후보”라며 원팀을 강조했다. 그는 “야당 시절 민주당의 윤석열 정부 폭정에 대한 투쟁은 국민의 명령이었고 이제 국민께서는 대한민국을 책임져야 할 여당으로 이재명 정부를 지키고 국가를 재건하라는 다른 명령을 주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