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첫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갑질 의혹’ 등 장관 인사청문회 논란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 국정 수행을 ‘잘한다’는 평가는 전주(64.6%)보다 2.4%포인트 하락한 62.2%였다. ‘잘 못한다’는 평가는 전주(30.0%)보다 2.3%포인트 오른 32.3%였다.

권역별로는 부산 울산 경남(PK)에서도 긍정평가가 전주(58.6%) 대비 2.7%포인트 떨어진 55.9%를 기록하는 등 전국 각 권역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다만 과반 아래로 떨어진 곳은 없었다. PK에선 ‘잘 못한다’ 평가가 전주(34.6%) 대비 4.0%포인트 오른 38.6%였다.

지난 17, 18일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5.4%포인트 하락한 50.8%를,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3.1% 포인트 오른 27.4%를 나타냈다. 대통령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로, 모두 무선 자동 응답 전화 설문 조사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관위 여심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