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檢개혁법·내란종식·지선전략 등
- 13일 당무회의… 지도체제 논의도

조국혁신당이 조국 전 대표의 사면·복권을 계기로 내년 6·3 지방선거 전략수립 등 향후 당의 진로 모색에 나선다. 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조 전 대표의 사면·복권은 다시 개혁의 푯대를 굳게 잡으라는 시대의 명확한 요구”라면서 “혁신당은 이 결정을 개혁 완수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혁신당의 개혁과제로 ▷검찰 개혁 완수 ▷특검법 개정을 통한 내란 완전 종식 ▷‘조국혁신당 2.0’ 시대 및 민주 진보진영의 압도적 승리를 위한 지방선거 전략 수립 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 4법과 함께 피해자의 권리구제와 재심 등 법적 조치가 뒤따를 수 있도록 검찰권 오남용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도 추진하겠다”며 “각급 권력기관 개혁과 사법개혁에도 박차를 가하겠다. 더불어민주당과 더 긴밀히 공조하고 협력해 불가역적인 개혁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혁신당은 13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앞으로의 당의 진로를 논의한다. 그간 당대표 권대행 체제로 당을 이끌어오던 방식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집중될 전망이다.

서 원내대표는 “조 전 대표의 행보나 진로까지 세세히 토론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조 전 대표는) 국민, 당원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는 시간과 당의 진로와 정국 상황에 관한 본인 구상을 정리하는 차분한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선희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기자들에게 “조 대표를 15일 0시에 만나게 된다. 우리 모두 남부구치소로 가서 조 대표를 만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