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부산 영도구 대선조선소 매각과 관련해 국책은행,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26일 대선조선소 매각과 관련해 한국수출입은행, 대선조선 관계자들과 만났다. 시당 제공

27일 시당에 따르면 이재성 부산시당 위원장과 박영미 중영도 지역위원장은 전날 한국수출입은행, 대선조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대선조선 매각은 단순한 자산 매각이 아닌 부산 조선·해양산업의 미래와 직결되는 것으로, 해양산업 발전 의지를 가진 기업에 매각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와 함께 고용 유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선조선 협력업체 및 조선기자재 업체와의 상생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고용 승계, 기술투자 계획이 명확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매각 방안도 논의했다.

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은 “대선조선은 부산 조선·해양산업 80년 역사를 함께한 기업으로 단순한 생산시설이 아닌 부산 조선산업의 역사적 자산”이라며 “성공적인 매각으로 일자리 창출과 북극항로 개척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