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도읍(강서) 의원은 31일 “부산 최대 숙원사업인 가덕도신공항, 대저·장낙·엄궁대교,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 등 1조 40억 원에 달하는 강서 주요현안이 내년도 정부안에 대거 반영됐다”고 밝혔다.

김도읍 의원

특히 올해 이재명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 편성과정에 삭감됐던 가덕도신공항 건설 예산 5224억 원이 완벽히 복원됐다. 이에 더해 설계비 524억 원, 보상비 391억 원, 접근철도 공사비 574억 원 등 총 6890억 원이 내년도 정부안에 반영됐다. 앞서 가덕도신공항 건설 시공사로 선정된 현대건설의 일방적인 사업 철수로 올해 확보한 국비가 불용 예산으로 감액된 바 있다.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을 비롯한 여러 행정절차로 인해 그간 사업이 지연됐던 낙동강 횡단교량(대저대교 70억 원·장낙대교 100억 원·엄궁대교320억 원) 건설사업의 내년 공사비도 490억 원 확보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370억 원)을 비롯해 ▷오션시티~신호 수상워크웨이 건설(35억 원) ▷멀티컴플렉스 스포츠센터 건립(15억 원)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1100억 원) ▷부산가덕대교~송정IC 건설(121억 원) 등 굵직굵직한 교통·문화·편의 지역기반시설사업들이 반영됐다.

아울러 ▷에코델타 첨단지식산업센터 건립(7억 원) ▷SMR(소형모듈원자로)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 (29억 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신산업 육성을 위한 국비들도 정부안에 대거 반영됐다. 김 의원은 “정부의 재정 여력이 충분하지 않아 다소 어려움은 있었지만, 각 부처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의한 끝에 2026년 정부 예산안에 지역 숙원사업들을 대거 반영시킬 수 있었다”며 “강서는 물론 부산 발전을 위한 중차대한 사업들인 만큼, 국회 심사 단계에서도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