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18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정책토론회에서 한미 관세 협상과 정부조직 개편을 두고 격돌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내란 사태로 무너진 한미동맹 때문에 관세협상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윤석열 정부 때 비자 문제 제기가 있었지만, 한 번도 협상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인 박수영(부산 남) 의원은 “불확실성이 매우 큰 외교·안보 환경을 맞고 있는 원인은 이재명 정부의 갑작스러운 등장 이후 굳건했던 한미동맹이 약화됐기 때문”이라며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가치동맹 외교를 튼튼히 했다면 외교 불확실성은 지금보다 훨씬 적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검찰청 폐지는) 형사사법 체계를 뒤흔드는 명백한 위헌으로, 범죄자들이 판치는 세상을 만들 것” “(기획예산처 신설은) 재정 중독에 빠진 이 대통령이 아무 간섭 없이 돈을 더 쓰겠다는 고백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편안은 독재 정권의 전형”이라고 했다. 반면 김 의원은 “내란을 청산하고 국민주권 정부를 세우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정부조직 개편”이라며 “시대적 과제와 함께 국민적 요구를 정부가 책임지고 실현하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