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30일 부산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및 만찬을 한다. 일본 정상이 양자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하면서 서울 이외의 도시를 방문하는 것은 2004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총리가 제주를 찾아 노무현 대통령과 회담한 이후 21년 만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9일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8월 이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대한 답방”이라며 “한 달 만에 두 정상의 만남이 다시 이뤄졌다는 점에서 한일 간 셔틀외교가 복원·정착됐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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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방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9.2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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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실장은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의 공통 문제인 인구문제, 지방 활성화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인공지능(AI), 수소에너지 등 미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두고도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격변하는 무역질서 속에 유사한 입장을 가진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양국이 논의의 지평을 확대하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상회담이 부산에서 개최된 것은 지난 8월 정상회담 당시 이 대통령이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만나자”고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부산에서의 회담 개최는 지방 활성화 관련 양국의 협력 의지를 강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위 실장은 설명했다.
이시바 총리가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마지막 정상회담에서 유의미한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시바 총리는 다음 달 4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신임 총재가 선출되면 퇴임할 예정이다. 위 실장은 “이시바 총리가 퇴임한 후에도 일본 정계의 중진의원으로 계속해서 한일관계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을 확인하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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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정상 공동 언론 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2025.8.2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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