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업무시스템이 무더기 마비된 것과 관련해 연일 이재명 정부 책임론을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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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
장동혁 대표는 1일 대전 국정자원 현장 방문에서 “기본적인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매뉴얼을 지켰는지조차 확인되지 않았다”며 “경찰 수사로 원인이 제대로 규명될지도 지금으로선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화재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도록 노력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며 “화재로 국민이 큰 피해를 입은 만큼 국민의힘이 책임 있게 대책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화재 사태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중심으로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 관련 긴급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정보위원장을 지낸 4선 박덕흠 의원이 TF 위원장을 맡았고, 최형두(경남 창원마산합포) 이성권(부산 사하갑) 서범수(울산 울주) 등 부산 울산 경남(PK) 출신 의원들도 포함됐다. TF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단순히 건물 출입 기록이나 현장 폐쇄회로만 봐도 사고 당시 몇 명이 있었는지 확인이 가능한데 사고 이후 닷새가 지나도록 기본적인 발표마저 매번 바뀌는 이유가 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뒤죽박죽인 정부 발표로 혼선을 부추기고 사실을 축소 은폐하려는 것은 아닌지 의혹이 든다”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이번 화재를 고리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 한시적 무비자 입국을 문제 삼는 것과 관련해 “외국인 혐오 조장”이라고 비판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전산망 문제와 출입국 심사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며 “억지 주장일 뿐만 아니라 특정 국가 국민을 겨냥하는 건 위험한 외국인 혐오”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시급한 것은 내수 살리기와 관광산업 회복”이라며 “혐오와 불안 조장은 경제와 국익을 정면으로 해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김영배 의원도 국민의힘을 향해 “일부 극우 세력을 중심으로 시위를 통해 특정 국가 혐오 정서를 부추기고 있다. 여기에 국민의힘이 가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