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5일 “민생 쿠폰과 같은 포퓰리즘 정책이 물가 폭등의 근본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최 원대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시장경제 기본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관에 국민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추석을 앞두고 서민 식탁 전반의 물가가 폭등했지만, 이재명 정부는 기업의 불공정거래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현실 진단 대신 남 탓에만 몰두하는 것”이라고 공격했다.

이어 “국민이 원하는 것은 보여주기 식 쿠폰이 아니라 장바구니에서 체감할 수 있는 물가 안정”이라며 “서민의 밥상 물가를 실질적으로 안정시킬 근본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당은 국민의힘이 ‘발목잡기’를 한다고 강하게 맞섰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정쟁을 위한 마구잡이식 ‘발목 잡기’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추석 명절 인사를 통해 ‘국민 통합’과 ‘성장 회복’이라는 민생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대통령의 의지에 국회가 반드시 함께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는 갈등의 정치를 넘어 국민을 위한 통합의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 국정 안정과 책임의 정치만이 국민의힘이 공당으로 거듭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