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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다카이치 日총리와 첫 정상회담…셔틀외교 복원 논의(종합)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가 의제로 캐나다총리 만나 안보·국방 협의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5-10-30 18:59:34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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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태국 등과 릴레이회담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와 첫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전임 이시바 총리 당시 복원한 셔틀외교 유지를 비롯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설정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APEC 계기로 방한한 캐나다 뉴질랜드 태국 베트남 정상들과 종일 릴레이 회담을 갖고 각 국가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경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다카이치 총리의 등장으로 한일관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이날 첫 회담으로 한일 협력을 위한 신뢰관계의 틀은 마련했다는 평가다. 다카이치 총리는 출국 전 취재진에게 “(이 대통령과)유의미한 회담을 하고자 한다”면서 “지역 평화와 안정, 번영을 향해 신뢰관계를 구축해가고 싶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3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도 조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에선 안보·국방 분야 협력 및 관련 기업 협력 방안을 담은 ‘한·캐나다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캐나다가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와 안보·국방 분야 파트너십을 수립한 것은 처음이다. 파트너십은 군 협력 및 상호운용성, 방위산업 및 혁신, 사이버·우주·하이브리드 위협, 파트너국 대상 역량 개발 등을 담았다.

캐나다는 최대 60조 원 규모의 잠수함 건조 및 유지보수 사업 발주를 준비 중이며, 한국 기업들은 이 사업의 결선인 ‘숏리스트’(적격후보)에 선정된 상태다. 카니 총리는 “한국의 잠수함 기술과 역량을 잘 알고 있다. 오늘 거제조선소 시찰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의 조선 역량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카니 총리는 이날 오후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방문해 차세대 잠수함 건조 현장을 시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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