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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넘는 박달재' 연주에 대형 태극기…"극진한 예우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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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ADGM 건물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환영하는 태극기 조명으로 빛나고 있다. 공동취재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국빈 방문한 아랍에미리트(UAE)가 대형 태극기 조명과 가요 연주로 예우를 보였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UAE 측의 극진한 예우가 돋보이는 국빈 정상회담이었다”며 “세심한 준비가 곳곳에서 묻어났다”고 밝혔다.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은 이날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먹을 수 있도록 야채 바구니와 후무스, 케이크 등 중동식 조찬을 직접 챙겼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이를 언급하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날 정상회담 이후 열린 오찬에서는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가 준비됐고, UAE 음악대가 가수 나훈아의 ‘울고 넘는 박달재’, 혜은이의 ‘제3한강교’ 등 옛 가요를 연주했다. 김 대변인은 “영부인의 고향인 충북에 있는 박달재를 소재로 한 노래”라며 “또 제3한강교는 한국과 UAE 사이의 ‘다리’를 상징하는 뜻에서 연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 대통령이 대통령궁으로 들어설 때 UAE 측이 선보인 21발의 예포 발사, 공군 비행시범단의 에어쇼, 전통공연 ‘알 아이알라’도 김 대변인은 인상 깊은 예우였다고 꼽았다.

이 대통령은 답례 차원으로 무함마드 대통령에게 팔콘(매) 조형물을 선물했다. 팔콘은 UAE의 국장과 지폐에 쓰이는 등 상징적 동물로 여겨지며 UAE의 대표적 아랍어 대형언어모델(LLM)의 이름이기도 하다.

UAE 측은 전날 저녁에도 내무부 청사 앞에 역대 가장 큰 크기의 태극기를 게양했으며 애드녹(ADNOC·아부다비석유공사) 본사 건물을 비롯한 시내 주요 랜드마크 건물의 외벽에 태극기 모양의 조명을 점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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