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80일 앞둔 오는 5일부터 선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각종 홍보·행사 활동에 대한 단속에 나선다.

선관위는 1일 배포한 자료에서 “지방자치단체와 정당, 입후보예정자 등이 선거법상 제한·금지되는 행위를 사전에 숙지하도록 안내하고, 위반 발생 시 예방·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지자체장과 교육감은 사업계획·추진실적 등 기관 활동을 홍보하는 인쇄물이나 영상·방송물을 제작하거나 배포할 수 없다. 주민자치센터의 교양 강좌를 비롯해 근무 시간 중 공공기관이 아닌 단체가 열어 지는 각종 행사에도 참석이 제한된다.

정당이나 후보자, 입후보예정자가 직접 설립·운영하는 기관·단체·조직 역시 선거구 주민을 대상으로 선거에 영향을 주는 모든 행위를 금지한다. 더불어 정당·후보자 측이 이러한 기관·단체의 존재나 활동을 홍보하는 것도 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

선관위는 사전 안내에도 불법 행위가 발생할 경우 디지털포렌식·디지털인증서비스(DAS) 등 최신 조사 기법을 활용해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선거법 관련 문의나 위법행위 신고는 1390번으로 하면 된다.

선관위[연합뉴스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