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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훈식 비서실장이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정부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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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7일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의 ‘인사 청탁 문자’ 논란과 관련해 “김 전 비서관이 (청탁) 관련 내용을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공직기강실이 저를 포함해 김 전 비서관, 김현지 제1부속실장에 대한 조사와 감찰을 실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부적절한 청탁에 단호히 대처하고 있으며 해당 직원의 사의도 수리했다”면서 “이런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고 직원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당시 문진석 민주당 의원이 김 전 비서관에게 청탁 문자를 보낸 장면이 언론에 바로 포착되면서 물리적으로 청탁할 시간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청탁이 과거에도 없었겠느냐는 우려를 불식시키기엔 역부족이란 평가도 나온다.
강 실장은 최근 ‘인사 청탁 문자’ 논란이 불거지면서 특별감찰관 임명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꼭 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드린다”면서 “절차를 아시겠지만, 국회에서 추천해서 보내주셔야 한다. 국회에서 빨리 추천해 주시면 특별감찰관을 모시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친인척 및 수석 비서관 이상의 비위를 감찰하는 특별감찰관은 박근혜 정부 때 도입됐지만, 문재인·윤석열 정부땐 임명되지 않았다.
한편 강 비서실장은 “대통령실은 용산시대를 뒤로 하고 원래 있어야 할 곳인 청와대로 이전한다”며 “업무시설의 경우 크리스마스쯤 이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청와대의 환경 정비 및 전기통신 공사가 마무리됐다. 기자들이 사용하는 브리핑룸 역시 20일~23일 청와대 춘추관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통령실의 세종시 이전을 포함한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서는 “아직 좀 섣부른 얘기가 될 수도 있다”면서도 “이 대통령은 앞서 ‘퇴임은 세종시에서 할 수도 있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의 국토 균형발전에 대한 생각은 한결같다”고 강조했다.
강 실장을 비롯해 위성락 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 3실장은 이날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간의 성과 간담회를 열고 “내란으로 무너진 일상을 빠르게 회복하고 다시 성장과 도약을 위한 출발선에 설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날 간담회를 두고 “자화자찬식 성과를 나열했지만 국민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며 “지난 6개월은 약탈과 파괴, 혼용무도, 아마추어식 국정운영이 이어진 시간이었다”고 혹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