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정치권의 최대 부산 모임인 ‘부산갈매기(회장 기남형 곽규택 의원 보좌관)’ 2025년 총회가 1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여의도 ‘김명자 굴국밥 서여의도점’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는 여야를 막론하고 수도권과 정치권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출향인들이 부산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의기투합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부산시가 역사상 처음 내년도 국비 10조 원 시대를 개막한 것을 축하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번 총회에는 특별손님으로 박형준 부산시장의 깜짝 방문도 예정돼 있다. 박 시장이 부산갈매기 모임에 참석하는 것은 2021년 첫 시장에 취임한 이래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이날 총회는 부산갈매기 역사상 최대규모 모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역 국회의원 및 보좌진을 비롯해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 기업의 대관업무 담당자, 언론인 등 100여 명의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00년 초 당시 한나라당 국회의원 보좌진 모임으로 출발한 부산갈매기는 국회를 중심으로 부산과 연관이 있는 인물이라면 누구나 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외연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 부산갈매기 회장에 새로 취임한 기남형 보좌관이 공공기관과 기업 대관 업무 담당자, 언론인 등으로 문호를 확대하면서 규모가 대폭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