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호 “자서전 사진? 나라도 찍었을 것”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에 휩싸인 전재수 의원을 적극 엄호하고 박형준 부산시장의 통일교 행사 축사 이력을 꺼내들면서 이 사태가 지역 정치권 전반으로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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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준 부산시장의 통일교 행사 영상 축사 동영상.
이재성 SNS 캡처 |
이재성 사하을 지역위원장은 16일 SNS에 박 시장이 과거 2번에 걸쳐 통일교 관련 행사에 영상 축사한 유튜브 링크를 공유했다. 이 위원장은 2021년 9월 12일 경기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신통일한국을 위한 씽크탱크 2022 희망전진대회’와 2022년 2월 13일 경기 가평 HJ글로벌아트센터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서밋 100만 구국구세 희망전진대회’에서의 영상 축사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이 통일교의 대규모 정치·이념 행사에 반복적으로 영상 축사를 보냈다. 이것이 과연 부산 시민 전체를 대표하는 시장의 행보로 정당한지 의문이 든다”며 “이 행사는 통일교 창시자(문선명)를 기리는 맥락에서 열렸고, 12개 국어로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고 부연했다. 이를 두고 이 위원장이 통일교 사태로 수세에 몰린 부산 민주당의 최선봉에 서서 박 시장을 상대로 반격에 나섰고, 이를 통해 박 시장과의 대립 구도를 형성하려 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와 함께 박재호 전 의원은 전 전 장관이 과거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자서전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은 것을 두고 “진심을 사진 몇 장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저 역시 같은 상황이었다면 사진 속 그 자리에 있었을 것”이라며 “저는 전재수를 믿는다”고 SNS에 썼다. 이재용 금정지역위원장 직무대행도 SNS에 “지금의 근거 없는 의혹은 전재수 전 장관 개인을 넘어 부산 발전과 국가 발전을 흔들려는 정치 공세일 뿐”이라며 “부당한 공세에 맞선 전 전 장관이 결백을 증명하리라 믿는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부산시당 관계자는 “오거돈 전 시장을 비롯해 역대 부산시장이 관례적으로 영상 축사한 것일 뿐인데 (민주당 측이) 이를 물타기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며 “전재수 전 장관과 민주당은 이번 사태와 관련, 시민에게 사과하고 경찰 수사나 제대로 받으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