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與 ‘통일교특검법’에 신천지 수사 포함…국힘 “물타기”

‘대한변협 등 추천권’ 민주 발의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5-12-28 19:16:09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ODA·한일해저터널 의혹 포함
- 국힘은 “지연 꼼수” 합의 불투명

‘통일교 특검법안’ 처리가 연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특검 도입에 합의했지만 특검 추천권과 수사 범위를 놓고 상당한 이견을 보이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 등이 지난 26일 국회 의안과에서 통일교 특검법안을 제출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현안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모습. 김정록 기자
28일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6일 발의한 통일교 특검법안에는 대한변협과 한국법학교수회,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각 1명씩 특검 추천권을 갖고, 이 가운데 1명을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했다. 수사대상은 통일교의 불법적 금품·향응 제공과 부정한 청탁 의혹이다. 구체적으로는 공적개발원조(ODA) 및 한일 해저터널 등 사업과 관련해 통일교의 불법 관련 의혹을 들여다보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통일교와 신천지가 조직적으로 국민의힘에 당원 가입을 하고 국민의힘의 당내 선거와 공직선거에 불법 개입한 의혹도 조사 대상에 포함했다.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의원도 SNS에 “한일 해저터널을 통일교 특검에 포함해야 한다”며 거들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신천지를 수사 대상에 포함한 것은 특검 논의를 지연시켜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여권 인사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의심한다. 2018년께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전 의원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되면 올해 말 시효가 끝난다는 분석이 많다.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죄의 공소시효는 각각 7년과 최대 15년(액수에 따라)이 될 수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특검법안에서 이른바 민중기 특검의 통일교-민주당 간 정교 유착 은폐 의혹이 빠진 것도 문제라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의 특검법안은) 야당이 발의한 특검법을 막기 위한 물타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과 개혁신당이 공동 발의한 특검법안을 30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이 물타기라고 매도하는 것 자체가 특검에 진정성이 없다는 방증”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신천지 의혹 포함과 관련, “이번 기회에 정교유착 문제를 뿌리 뽑아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민주당은 통일교 특검법을 다음 달 8일 종료되는 12월 임시국회 내 처리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처리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 밖에 이른바 2차 종합특검안을 놓고도 여야 간극이 크다. 민주당은 새해 첫 법안으로 이를 처리하겠다는 의지가 강하지만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로 입법을 저지한다는 방침이다.

◇ 여야 ‘통일교 특검법안’ 비교

구분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개혁신당

특검 
추천권

대한변협 한국법학교수회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각 1명 추천 

법원행정처 2명 추천 

수사범위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공적개발원조 및 한일해저터널 등), 통일교·신천지가 국민의힘 당내 선거와 공직선거에 불법 개입한 의혹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 민중기 특검의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은폐 의혹, 20대 21대 대선 정치권 청탁 의혹

수사기간 

최장 170일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3. 3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4. 4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5. 5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6. 6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7. 7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8. 8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9. 9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10. 10부산이 대륙 끝? 지도 돌려보면 북극항로 시작점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6. 6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7. 7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8. 8‘빈총경계’ 前 1군단장, 국감장서 “대비태세 문제 없었다” 주장
  9. 9[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10. 10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3. 3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9. 9[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0. 10“AI 해킹범은 中 광둥성 26세” 글로벌보안기업 보고서 추정(종합)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4. 4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5. 5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6. 6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7. 7“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8. 8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9일
  10. 10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6. 6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