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교 유착’도 정면돌파 의지…李, 지선 앞 정국주도권 고삐

통일교 검경합수본 가동 지시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5-12-30 19:37:03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통일교 숙원 해저터널 무대 부산
- 전·현직 정치인 대거 수사 가능성
- 지역정가 독점한 국힘 타격 전망
- ‘우클릭 인사’ 중도보수 공략 선점

이재명 대통령이 집권 2년차를 앞두고 ‘우클릭’ 인사에 이어 통일교 검·경 합동수사본부 수사, 공공기관 통폐합까지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으로 중도층 공략은 물론 보수진영을 뒤흔들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국 주도권을 확실시 쥐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부산 정가 뒤흔들 합수본 수사

이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첫 국무회의에서 통일교 합수본 수사 카드를 던진 것은 이른바 ‘정교 유착’ 의혹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특히 여야가 특검 도입에 합의한 이후 세부 내용에서 이견을 보이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합수본 가동을 사실상 지시하면서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로비 의혹 수사가 새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합수본 수사는 통일교는 물론 신천지까지 정교 유착 의혹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통일교 최대 숙원 사업으로 지목된 한일해저터널의 무대인 부산에 집중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한일해저터널을 검토했던 전현직 부산시장과 정치인들이 대거 수사선상에 오를 수도 있다. 2018~2020년 오거돈 전 부산시장 재임 때를 제외하고는 국민의힘이 부산 정가를 독점했다는 점에서 합수본의 전방위 수사가 시작되면 국민의힘에 더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결국 이 대통령이 합수본 수사로 ‘불리할 게 없다’는 여권 내부 판단을 반영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있다. ‘공공기관 업무보고 시즌 2’와 함께 ‘공공기관 통폐합’을 꺼낸 것은 집권 2년차 공직 기강을 확실히 잡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통합 인사로 중도 공략 선점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파란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권한을 가졌다고 해서 사회를 통째로 파랗게 만들 순 없다. 빨간색이 공동체 구성원 자격을 상실하는 것도 아니다”고 통합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 의도와는 무관하게 ‘우클릭 인사’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외연 확장 포석을 넘어 국민의힘 운신의 폭을 좁히는 결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유승민 전 의원, 부산 중진 의원의 해수부 장관 발탁설까지 나오며 뒤숭숭한 분위기다. 겉으로는 이혜훈 후보자를 ’배신자’로 비판하지만 내부적으로는 ‘보수 엑소더스’를 걱정하는 모습이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김어준 유튜브’에서 보수 인사 추가 기용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빈 진지를 공략하지 않을 군대가 어디 있나”며 “(중도 보수의) 자리를 비워두고 떠난 자신들 책임”이라고도 했다. 다만 여권 일각에서는 보수 인사들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기조와 엇박자를 내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하기도 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4. 4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5. 5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6. 6“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7. 7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8. 8“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9. 9부산 1000억 문화펀드 조성…퐁피두·라스칼라는 이달 결론
  10. 10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4. 4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10. 10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4. 4“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5. 5“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6. 6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7. 7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8. 8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9. 9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0. 10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4. 4[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5. 5“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7. 7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8. 8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9. 9“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5. 5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6. 6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7. 7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8. 8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