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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이겨주길 바란다” 당 대표도 전재수 대세론 힘 실었다(종합)

與 정청래, 부산 전폭 지원 약속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6-03-12 19:26:17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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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후보 단수 공천 가능성 솔솔
- 전 의원은 “이재성과 경선” 요구
- 본선서 유리한 상대 주진우 꼽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2일 부산 현안 전폭 지원을 약속하며 자당 유력 부산시장 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전재수(3선·부산 북갑) 의원을 치켜세웠다. 당 대표가 ‘전재수 대세론’에 힘을 실으면서 단수 공천 이야기가 나왔지만 전 의원은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과의 경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정청래 대표와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전 의원과 면담 뒤 배웅하며 “꼭 이겨주길 바란다”며 “민주당의 6·3지방선거 명운이 걸린 부산에서 꼭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정 대표가 서울·부산 선거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고, 서울보다 부산이 더 중요하다는 느낌이었다”며 “대표가 승리를 확신하는 인상을 받았다”고 면담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정 대표가) 당 차원에서 멈춤 없이 해양수도 부산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모아주겠다고 했다”며 “반드시 대한민국을 ‘미어터져 죽지 않는 나라’, ‘말라비틀어져 죽지 않는 나라’로 만드는 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전 의원은 “북극항로 개척, 해수부 이전, 가덕도신공항 건설, 북항 재개발, 부산·경남 행정통합 등 5개 기둥이 완성돼야 (비로소) 해양수도가 될 수 있다”며 “정 대표께서 5가지를 완성하는 데 민주당이 전력 다하겠다는 다짐을 받았다”고 했다.

정 대표가 아직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전 의원에게 힘을 실으면서 단수 공천이 유력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많다. 당 핵심 관계자도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전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의 격차가 너무 많이 차이가 나서, 굳이 경선 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전 의원은 이날 정 대표 면담자리에 배석한 조승래 사무총장에게 경선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의원은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한 달 전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뛰는 후보가 있다”며 “경선으로 가는 게 맞다”고 했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진우(초선·부산 해운대갑) 의원의 대결에 쏠린 컨벤션 효과를 분산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또 경선을 통해 ‘전재수 바람’을 극대화할 수 있고, 이 전 위원장도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윈윈 전략’이라는 시각이 많다.

전 의원은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안의 공청회가 전날 열리고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한 것을 두고는 “원내지도부에 직접 부탁했다. 강원 전북 제주 특별자치도법이 논의에 들어가는 상황에서 부산 특별법도 입법과정이 시작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본선에서 유리한 상대로는 국민의힘 주 의원을 꼽았다. 전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밑에서 검사하다가 부산에 낙하산으로 국회에 입성한 지 2년밖에 안됐다”며 “허구한 날 대여투쟁으로 강성 지지층 이외 뭐가 있나”며 평가절하했다.

전 의원은 13일 부산시장 후보 공천을 신청한다. 구체적으로 “해양수도 부산 공약을 통째로 설계해 국정과제에 반영했고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진두지휘했던 사람으로서 부산이 해양수도로 나아가는 구상과 구체적 비전을 출마선언문에 담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부산 선거는 기본적으로 쉽지 않다”면서도 “부산시민이 말로만 하는 정치가 아니라 실적과 성과를 내는 이재명 정부와 전재수에게 일정한 기대를 가지고 있고 그런 결과가 선거를 통해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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