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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나선 성일종(왼쪽부터) 정점식 김도읍 의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재선의원 모임 공동 주최 원내대표 후보자 초청 간담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
- ‘최대 현안’ 장동혁 거취 놓곤
- 사퇴 압박보단 방법 찾기로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도읍(4선, 부산 강서)·정점식(3선, 경남 통영고성)·성일종(3선) 의원은 9일 당내 최대 현안인 장동혁 대표 거취와 관련, 당장 사퇴를 압박하는 것보다는 시간을 두고 실효적인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 무소속 한동훈(부산 북갑) 의원의 복당 문제도 ‘시기상조’라고 입을 모으며, 최소 1년간의 의정활동을 지켜본 뒤 결정하기로 했다. 누가 선출되더라도 당을 급격하게 바꾸기보다는 자연스러운 당 쇄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모임이 주최한 원내대표 후보자 초청 간담회에서 비당권파 김·성 의원은 ‘당 쇄신과 개혁’을, 당권파 정 의원은 ‘단일대오’를 강조하면서 차별화를 시도했다.
김도읍 의원은 21대 총선 당시 불출마 선언을 하던 당시를 언급하며 “저는 보수정당의 일원으로서 저에게 주어진 소임만 열심히 하면 대한민국과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기여하는 것이 아닌가 오직 그것만 생각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번 지방선거 패배 원인을 장동혁 체제라고 진단하며 “‘도로 친윤(친윤석열)당’이라는 소리는 이제 더 이상 듣지 않는 당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대로 간다면 2028년 23대 총선과 2030년 22대 대선은 ‘절망적’이라고 진단하며 당을 쇄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원내대표가 된다면, 당의 면모와 이미지를 바꿔서 후임 원내대표와 당대표께서 총선을 멋지게 승리로 이끌 수 있는 토양만, 기반만 다지자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원내수석부대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 법제사법위원장 등 이력을 언급하며 “예산을 지키고, 민주당과 최전선에서 싸웠다”며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성 의원은 자신이 단 한 번도 계파에 속해본 적 없다고 단언하며 ‘계파 타파’를 공언했다. 그는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 연구소를 청년과 여성으로 채워 역동적인 조직으로 변모시키고, 전당대회는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거를 함께 치러 최고위원회가 국민의 신뢰를 받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직전 정책위의장을 지낸 정 의원은 “더 이상 분열은 안된다”며 ‘통합과 원팀’을 강조했다. 그는 “무너진 국민 신뢰를 다시 세우고, 내부에 흩어진 힘을 하나로 모으는 것, 그것이 바로 지금 국민의힘과 원내대표가 반드시 해내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확고하게 공감할 수 있는 당의 올바른 방향성부터 정리하겠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 공감정치를 실천하고 상호 간 단단한 신뢰를 바탕으로 반드시 통합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