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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정점식 신임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성일종 후보, 정 신임 원내대표, 김도읍 후보. 김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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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점식(3선·경남 통영시고성군)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10일 선출됐다. 정 원내대표는 총 투표수 103표 중 55표를 얻으며 당선됐다. 결선투표에서 맞붙었던 김도읍(4선·부산 강서) 의원은 7표 차로 석패했다. 변화와 쇄신을 앞세운 김 의원보다는 통합과 안정을 내건 정 원내대표가 원내사령탑을 맡게 되면서 당내 최대 쟁점인 장동혁 대표의 거취나 무소속 한동훈(부산 북갑) 의원의 복당 문제 등 당내 노선이 어떻게 변화할 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정 원내대표는 110석 제 1 야당의 원내 사령탑으로서 거대 여당의 각종 입법 드라이브에 맞서야 하는 동시에 보수 재건 등 지방선거 패배 당내 수습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당권파인 정 원내대표는 “국민들께서 이번 선거를 통해 우리에게 보낸 메시지는 분명하다”며 통합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김도읍 성일종 의원님께 보내신 표의 의미를 더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계파도 분열도 대립도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10명 한 분 한 분의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은 집단지성을 통해서 원내 운영의 절대적 기준을 삼겠다”며 “의원께서 최전선에서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실 수 있도록 원내에서부터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1965년 경남 진주출신으로, 서울대 법대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 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장과 대검찰청 공안부장 등을 거치는 등 대표적인 ‘공안통’으로 꼽힌다. 그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맡았고, 당 주류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을 지냈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김도읍·정점식 의원의 ‘계파전’으로 주목을 받았다. 김 의원은 장동혁 대표의 거취 결단을 요구하며 친한(친한동훈)계와 쇄신파의 지원을 받았고, 정 의원은 당권파인 친윤계의 지지를 받으며 일찌감치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