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엔 “닥치고 주택 지어야”
- 지지율 하락은 “정책 문제 아냐”
김용범(사진) 청와대 정책실장이 24일 “(피지컬) AI 쪽은 동남권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 미래산업 투자가 호남과 충청에 집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동남권은 우리나라 제조업 벨트가 몰려있는 곳이고, 정부는 반도체, AIDC(AI데이터센터), 그리고 피지컬 AI를 연관된 산업으로 보고 있는데 피지컬 AI의 기초가 되는 산업들은 전부 동남권에 있다”면서 “AI쪽은 동남권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부동산공급 대책과 관련해선 “닥치고 (주택을) 지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특단의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폐교들도 많고, 공공분야가 가진 부지 중에 주택을 지을 수 있는 쪽은 샅샅이 다 찾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또 부동산 세제와 관련해서는 “시뮬레이션을 수백 번 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고, 필요하면 공개 토론도 거쳐서 신중하게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보 정부에서 집값이 오른다’는 인식과 관련, “단순히 진보, 보수 정권으로 바라보는 것은 간편한 관찰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삼성전자 노사가 최근 성과급 협상을 벌인 것과 관련해선 “노조가 영업 이익을 놓고 노사 협상을 한 것은 세계 최초”라며 “이제 새로운 룰을 만들어야 하고, (영업이익이 단체교섭의 대상이 되는지) 그것부터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라는 노동계 요구에는 “원래 노사 쟁의는 임금을 기본으로 한다”며 “쟁의 대상이 되는지 진지하게 사회적 논의를 해야 된다”고 봤다.
김 실장은 ‘최근 대통령 국정 지지율 하락과 관련한 질문엔 “(노동·세제·주택 등) 정책 기조 등이 지지율을 크게 움직였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크게 (정책 기조를) 전환하기보다는 신중하게 정책을 만들어야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