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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인 최민희·한민수·이성윤 의원(왼쪽부터)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민석 당 대표 후보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해명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
- 金 누적1위에 판세 뒤집기 나서
- 전대 최대승부처 호남 15일 결과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가 막판 레이스에 접어들면서 당대표 후보 득표율 누적 1위 김민석 후보를 향한 친청(친정청래)계 최고위원 후보들의 견제 수위가 고조된다.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최민희 한민수 이성윤 후보는 13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를 향해 “과거 배반 행위를 인정하고 반성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김 후보는 처음으로 ‘(2002년 대선 당시) 정몽준 후보가 이겨도 된다고 생각했다고 자백했다”며 “김 후보는 출마선언에서 ‘노무현·정몽준 단일화를 위해 몸을 던졌다’고 말했는데 취소하는 거냐”고 따져 물었다.
김 후보가 사실상 노무현 당시 대선 후보를 배신하고도 단일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과장했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정몽준 대통령 만들기를 위한 단일화를 위해 탈당했다 실패해 한동안 민주당에 돌아오지 못했음에도 ‘단일화를 위해 탈당했고 단일화를 성공시키고 돌아온 케이스’라며 곡학아세한다”고 몰아세웠다.
이와 함께 이언주 의원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에 반대하는 요지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나눈 게 맞는지 밝히라고도 압박했다. 김 후보는 텔레그램 의혹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은 상황인데, 친청계 최고위원 후보들은 이날 “의혹 해소를 위해 김 후보가 (텔레그램 보도를 한) 뉴시스를 향해 텔레그램 캡처 공개를 요구하라”고 압박했다. 이들은 아울러 김 후보가 이번 전대의 본질을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을 깨는 것”이라고 주장한 근거를 제시하는 것은 물론 ‘박정희를 스마트한 독재자’라고 발언한 것에도 입장을 밝힐 것도 요구했다.
2002년 대선 당시 후보단일화협의회(후단협)는 김 후보 최대 아킬레스건으로 정청래 후보는 이번 전대 과정에서 이 문제로 김 후보를 맹공한다. 당시 노무현 대선 후보가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로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김 후보가 민주당을 떠나 정 후보 주도 ‘국민통합21’에 합류한 것을 두고 친노(친노무현) 진영에서는 김 후보의 ‘배신자’ 이미지가 강하다. 그럼에도 김 후보가 정청래 후보에 전략 지역 가중치를 제외하고 1.48%포인트 앞서는 상황이다. 이에 친청계 최고위원 후보들이 배신자론을 강하게 띄우며 판세 뒤집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8·17 전대 판세를 좌우할 호남 권리당원 투표는 14일까지 진행돼 15일 결과가 발표된다. 호남 권리당원 투표 결과는 서울·경기 판세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