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전과 있는데, 무투표로 당선? 6·3지방선거에서 부산 6명, 경남 5명

경실련 "경상·전라·제주 당선자 1976명 중 전과자 626명(32%)"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6-08-18 14:14:01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부산 연제구 부산연제우체국 홍보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료를 기다리고 있다. 김성효 선임기자
6·3 지방선거 무투표 당선자 중 전과 이력이 있는 당선자는 부산에 6명, 경남에 5명으로 확인됐다. 울산은 무투표 당선자가 없었다. 무투표 당선자 제도는 유권자 심판 없이 자동으로 당선자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참정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되는데, ‘무투표 전과 당선인’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8일 6·3 지방선거 경상·전라·제주 당선자 1976명 중 전과자는 626명으로 32%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의 무투표 당선자 149명 가운데 전과 당선자는 44%(65명)를 차지했다.

부산의 지방선거 당선자 247명 중 18%인 44명이 전과 기록을 보유했다.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14명, 국민의힘 소속이 29명, 진보당 소속이 1명이었다. 부산의 전과 당선자 중 6명은 유권자들의 검증을 거치지 않고도 무투표 당선으로 기초의원이 됐는데,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3명 씩이었다.

경남은 전체 당선자 359명 중 37%(133명)가 전과 당선자였는데, 민주당 36명·국민의힘 84명·무소속 13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5명이 무투표 당선자였는데, 민주당 2명· 국민의힘 3명이었다.

울산은 78명 당선자 중 37%인 29명이 전과 기록을 보유했다. 다만 울산은 무투표 당선자가 없어서 전과자가 무투표로 지방의회 등에 입성하는 경우는 없었다.

경실련은 “부적합한 후보가 공천될 수 있었던 근본 원인은 거대 양당 지역구 국회의원이 주도하는 내리꽂기식 깜깜이 공천에 있다”며 “각 정당은 이러한 관행에서 벗어나 엄격하고 투명한 공천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선거가 끝난 뒤에는 후보 시절 공개됐던 범죄 이력 등이 삭제되고 있어 유권자들의 알권리가 침해된다는 문제도 제기했다. 경실련은 “국회는 당선자의 전과 경력 현황을 국민이 상시 파악·추적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4. 4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5. 5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9. 9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10. 10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1. 1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2. 2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0. 10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3. 3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4. 4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7. 7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돔 최상층 ‘스카이홀’ 길이 600m 컨벤션 場
  10. 10‘경력 부풀리기’ 의혹 울산교육감 무혐의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