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복병된 용혜인 지명…野 "무임승차에 남녀 갈라치기 인사", "가족소득당" 조롱도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6-08-31 16:24:54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인 기본소득당 용혜인 원내대표가 31일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 2기 개각을 두고 야당의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에게 초반 공세가 집중되고 있다.

‘90년대생 여성 장관’ 발탁으로 주목을 받은 용 후보자는 젠더 이슈를 둘러싼 그간의 언행과 입각 후 의원직 겸직 문제를 둘러싸고 비판이 거세지면서 인사청문회 과정이 험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31일 SNS에서 용 후보자를 ‘혐오 장사꾼,’‘민주당 개평으로 연속 두 차례나 비례 배지를 단 꿀수저’ 등의 원색적 표현으로 비판하며 “하물며 장관이 돼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며 귀족 행세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용 후보자가 군 가산점제를 두고 ‘오조오억 개 먹은 듯’ 같은 표현을 쓴 데 이어 군형법상 동성 성행위 처벌 폐지와 동성혼 우회 법제화까지 거론했다는 점을 들어 “성평등 장관이 아니라 성차별 장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상현 의원도 “자력 출마는 단 한 번도 없이 민주당표 위성정당 버스에 무임승차해 재선 의원이 됐고, 이제는 장관 자리까지 꿰차려 한다”고 “공정과 노력의 가치를 신봉하는 2030 청년세대에게 이번 인사는 치명적인 모독”이라고 날을 세웠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도 “꼴페미(꼴통 페미니스트)를 겨우 정리했더니 그걸 왜 또 건드리는가. 차라리 종북을 하라”며 공세에 나섰다.

특히 용 후보자가 입각하더라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내려놓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도 비판도 거세다. 용 후보자는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 소속 유일한 국회의원인 제가 사퇴할 경우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되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양해를 구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입각 후 사퇴하는 것이 관례다. 다만 2024년 총선에서 범진보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소속으로 의원 배지를 단 만큼 용 후보가 사퇴한다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돼 기본소득당은 원외정당이 된다.

국민의힘 조용술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이 주도한 비례위성정당을 통해 당선된 뒤 이른바 꼼수 당적 변경 논란을 거쳐 기본소득당 소속 국회의원직을 이어온 당사자”라며 “의원직만큼은 끝까지 움켜쥐겠다고 하니 말 그대로 기득권 정치의 표본”이라고 비난했다.

박성훈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민주당의 위성정당으로 두 차례나 비례대표 특혜를 누리고, 공항 귀빈실을 사적으로 이용한 인물이다. 더욱이 국회의원직이라는 특권마저 내려놓지 않고 장관직까지 겸직하겠다는 탐욕의 아이콘이자, 여성과 힘없는 서민에게 지옥문을 연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에 앞장선 인물을 앉혀놓고 무슨 성평등을 이야기하겠다는 것이냐”고 직격했다.

이번 개각으로 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 하락세를 반전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반응이 나온다. 31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처음으로 30%대를 기록하며 30%대가 뉴노멀이 될 조짐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4∼28일 전국 18세 이상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표준오차 95% 신뢰 수준에 ±2.2%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위 참고)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주보다 1.3%포인트(p) 내린 38.9%로 집계됐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 통령의 개각을 “국민의 뜻과 정반대로 가는 민심 역주행 개각”이라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 후보자 지명을 집중 비판했다. 장 대표는 용 후보자 지명에 대해 “터무니없는 카드”라며 “2030 청년의 분노지수가 임계점을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3. 3“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4. 4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5. 5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6. 6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9. 9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10. 10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5. 5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6. 6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7. 7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8. 8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9. 9[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10. 10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4. 4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5. 5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6. 6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7. 7‘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8. 8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9. 9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10. 10“HBM(AI 반도체) 패키지 경쟁은 얼마나 많이, 덜 손상시켜 붙이느냐의 싸움”
  1. 1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2. 2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3. 3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4. 4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5. 5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6. 6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7. 7“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8. 8[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9. 9해임 억울해 모금한다더니…초등제자 성추행 벌금 납부(종합)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9일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4. 4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7. 7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8. 8[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9. 9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10. 10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