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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
- 韓 “문자에 민주당 오빠 더 나와”
- 청문위원 선임 국회의장에 요청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7일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폭로를 이어가는 무소속 한동훈(부산 북갑) 의원을 향해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주장을 입증하라”고 반격에 나섰다. 한 의원은 “‘민주당 오빠들’이 더 나온다. ‘민주당 오빠들 게이트’였다”며 추가 문자메시지를 공개하고 “청문위원으로 해주길 조정식 국회의장에게 요청한다”고 받아쳤다.
김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식약처에 부정한 청탁을 한 적 없고, 그로 인해 식약처 심사가 공정하게 안 이뤄진 것이 아니다”고 의혹을 강력 부인했다. 이어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 과정에 정치권 외압이 있었다는 한 의원의 의혹 제기를 언급하면서 “당시 윤석열 정부였고 심우정 검찰총장이었다. 어떻게 민주당 초선 의원이 검찰에 압력을 가해 기소유예를 만들 수 있나”고 반문했다.
김 후보자는 한 의원을 향해 “수사자료를 어디서 입수했나. 적법하게 입수했나”라며 “청문회 증인으로 나와 자기가 한 말에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2023년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 시절부터 이 회사들을 상대로 주가조작 수사가 이뤄졌다는데 3년 동안 한 번도 소환한 적이 없다”며 “주가조작에 관여했다면 3년 동안 저를 가만히 뒀겠나”고 반문했다.
한 의원은 추가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한 의원이 이날 SNS에 공개한 문자메시지를 보면 제약사 대표 강모 씨는 2021년 10월 8일 양모 씨에게 “19일 이전에 IND(임상시험계획) 승인 나야 하는데. 의원님 잠깐 시간 되실 때 찾아 뵙자. 식사 아니더라도”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양 씨는 “내일 최 의원님 우리 삼실(사무실) 와요 1시. 지금 승원옵(오빠)은 국감 때문에 끝나야 한다는데 제가 최 의원님 쪼르께요(조를게요). 송영길 의원은 여우라서 돈 줘야 움직여요”라고 답한다. ‘최 의원’이 누구인지 이름은 거론되지 않았다. 그러자 강 씨는 “그럼 최 의원님 뵈면 화요일 식약처 보완요청서류 다 제출 완료하니, 그 주에 승인 좀 해달라고 부탁해줘”라고 요청했다. 양 씨는 “오전에 승원 오빠에게 설명은 했어요. 10억 예상 하나 안 될 수도 있어서 8억 정도 투자되지 않을까 하는 말로 저도 기회 되는 거라고 숫자 말한 건 승원 오빠밖에 없어요. 다만 수수료 그런 거 아니고 투자해주신다고 한 거예요”라고 언급했다.
국민의힘은 “쥐약 게이트”라며 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김승원 전담 대응팀’을 꾸리며 총력 방어에 돌입했다.
한편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도 비례대표 의원직 겸직과 청문회까지 완주 여부 등을 묻자 “(인사)청문회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