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가 인&아웃] 부산 현안 관심 많아진 민주당…전재수 힘싣기·총선 포석 염두

팬스타 북극항로 운항 치켜세워…일회성 아닌 실제 성과가 관건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6-09-17 19:22:34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최근 민주당 내에서는 부산 현안 언급과 관련 토론회 개최 등 ‘부산 다가서기’가 이어지고 있다. 김정록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부산 언급’이 잦아졌다. 권칠승 정책위의장은 17일 정책조정회의에서 북극항로 시험 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친 첫 컨테이너선 팬스타 아크로호를 언급하며 “대한민국 해운의 새로운 역사를 쓴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K-해양강국 건설 국정과제, 북극항로 특별법 통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등도 거론하며 “국가 해상 수송력을 확충하고 부산항을 글로벌 물류 거점으로 육성해 K-해양강국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에는 국회에서 이례적인 토론회도 열렸다. 민주당 송옥주 의원과 부산시, 한화오션이 부산항 신항 수리조선단지를 해양 MRO(유지·보수·운영) 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부산 강서구가 지역구인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이 아니라 경기 화성갑의 송 의원이 토론회를 주도한 것도 이채로왔고, 송 의원과 부산시가 함께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부산 현안’을 앞세운 민주당 의원들의 ‘부산 다가서기’는 여러 복선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먼저 민주당 소속의 전재수 부산시장이 시정을 이끌지만, 시의회도 국회도 지역 국민의힘이 다수인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전재수 시정 힘싣기’다. 부산 민주당 세력만으로 한계가 있는 만큼 중앙당 차원의 후방 지원인 셈이다. 2028년 총선을 대비해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운동장의 기울기를 최소한 균형 있게 맞춰보자는 시도로도 읽힌다.

다른 지역 의원들의 ‘부산 파고들기’는 차기 총선을 앞두고 더욱 잦아질 가능성이 있다. 시와의 협업 역시 활발할 전망이다. 친부산 의원도 적지 않게 포진하고 있다. 해운대여고와 부산대를 나온 한정애(서울 강서병) 의원은 민주당 사무총장을 맡았고, 데레사여고를 나온 전현희(서울 중성동갑), 배정고 출신인 윤건영(서울 구로을) 의원 등도 있다. 역시 배정고 출신으로 비례대표인 박홍배 의원은 아예 사상에 자리를 잡고, 시당위원장까지 맡았다.

이런 민주당의 시도가 ‘순풍’이 되려면 부산 현안 챙기기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실제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 부산 쟁점 현안에 시민과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것도 필요하고, 현안을 둘러싼 지역 상황에 대한 이해도 중요하다.

예를 들면 송 의원이 관심을 가진 부산항 신항 수리조선단지 해양 MRO 허브 조성은 정작 강서에서 논란이 큰 문제다. 민주당의 시도가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10. 10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6. 6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7. 7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8. 8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9. 9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10. 10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1. 1[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2. 2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3. 3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4. 4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5. 5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6. 6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7. 7부산 온 금융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률 30%' 눈 가리고 아웅(종합)
  8. 8“밀양·부산 내륙 기행” 인기 폭발… 1~9월 6000여 명이 열차 이용
  9. 9‘8% 넘게 폭락’ 두 달만에 코스피·코스닥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10. 10[속보]“편의점 김밥 잘 골라야”… 속 재료·영양·가격 등 제품마다 제각각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7. 7고성 출신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 자랑스런 경남인상 수상
  8. 8해인사, 팔만대장경 한 본 더 제작한다…29일 판각 시작 알리는 고불식
  9. 9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10. 10근무 중 헬스장 222차례 간 경감…법원 “강등 정당”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3. 3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