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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감 브리핑] 김미애 "'휴게소 가격 상승 주범' 판매 수수료율 최고 59.1%도"

전국 202개 휴게소 평균 판매 수수료율 조사 결과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6-09-23 13:42:41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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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가격상승 주범으로 수수료율이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휴게소 평균 판매수수료율이 최고 59.1%에 달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휴게소에서도 입점 점포에 따라 최대 4배의 수수료율 차이를 보였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사진·부산 해운대을) 의원이 23일 한국도로공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202개 휴게소의 휴게소별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32.8%였다. 30% 이상은 140곳(69.3%), 40% 이상은 28곳(13.9%)이었다.

대천휴게소 서울방향 휴게소는 평균 수수료율이 59.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대천휴게소 목포방향 50.6%, 함안휴게소 순천방향 46.5%, 매송휴게소 목포방향 45.2%, 망향휴게소 부산방향 45.1% 등의 순으로 평균 수수료율이 높았다.

주요 운영업체 5곳이 운영하는 44개 휴게소의 점포별 수수료율을 분석한 결과, 90.9%에 달하는 40개 휴게소에서는 최고·최저 수수료율 격차가 20%포인트(p) 이상이었다. 그중 격차가 30%p 이상 벌어지는 휴게소는 18곳(40.9%)이었다. 가령 처인휴게소의 성북당은 수수료율이 56%인 반면 스타벅스는 14%로 42%p 차이가 났다. 영덕휴게소에서도 투썸플레이스는 56%, CU편의점은 20.5%로 35.5%p 차이였다.

함평천지휴게소 서울방향 입점 점포의 최고 수수료율은 55%, 최저 수수료율은 20%로 35%p 격차를 보였다. 마장휴게소와 함안휴게소 부산방향은 각각 53%와 20%로 33%p 차이가 났다.

운영 방식에 따라 음식 가격도 달랐다. 대표 음식 10개 품목을 비교한 결과, 7개 품목에서 임대 운영 매장의 가격이 도로공사가 ‘전문업종임대(직영)’로 분류한 매장보다 높았다. 평균적으로 돈가스 683원, 우동 454원, 호두과자 443원 등의 차이가 있었다. 아울러 휴게소 운영업체 5곳에 재취업한 도로공사 퇴직자는 총 8명으로, 그중 1급 출신 5명은 모두 임원으로 재취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수수료율이 50%를 훌쩍 넘고 같은 휴게소 안에서도 격차가 4배 이상 발생하는 것이 합리적인지는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도로공사는 운영업체와 점포 간 계약이라는 이유로 방치할 것이 아니라, 산정 기준과 공개 절차를 투명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퇴직자의 재취업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면서도 “다만 감독기관 출신이 피감·거래 업체의 임원으로 이동할 경우 특혜나 유착 의혹이 생기지 않도록 취업 심사와 계약·관리 과정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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