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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DMZ 내 지뢰 추정 폭발사고 관련 즉각 조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 張 향해 “왕꽃 달고 북이나 쳐라” 비난
무소속 한동훈(부산 북갑) 의원이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에 이어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 등 현안을 선점하며 야권의 대여 공세를 주도한다. 다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당원게시판 사태를 언급하면서 한 의원의 복당 논의 조차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는데, 한 의원은 “머리에 왕꽃 달고 북이나 쳐라”며 장 대표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27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한 의원의 대여 공세는 김 전 후보자 사퇴 이후에도 계속된다. 한 의원이 최근 서부전선 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의 조속한 조사를 촉구하며 새로운 전선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한 의원은 지난 24일 국방부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서 즉각적인 현장조사를 요구한데 이어 유엔군사령부의 신속한 현장조사 요구에도 우리 군이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하며 정부의 대응을 문제 삼았다. 육군 대장 출신인 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한 의원을 향해 현장조사를 서두르면 장병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며 “모르면 입 좀 닥치고 있으라”고 반박하는 등 여당도 역공에 나섰다.
한 의원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복당론도 다시 고개를 든다. 한국일보가 에스티아이(STI)에 의뢰해 지난 14~17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p)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의 53.5%가 한 의원의 복당에 찬성했다. 반대는 33.3%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지난 25일 뉴데일리TV 유튜브에 출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당원게시판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한 의원의) 복당 문제 자체를 언급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보수정당이 지금까지 갈기갈기 찢어진, 그리고 이전 정부에서 대통령의 국정 동력이 떨어지고 결국은 우리가 이런 비극적인 사태를 맞게 될 수밖에 없었던 모든 국면과 관련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한동훈 의원의 행태는 의원이 된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장 대표의 언급에 “이 와중에 또 저를 방해하던데 보수가 싸워서 이기는 게 싫으면 계속 왕꽃 달고 북이나 쳐라”고 비판했다. 앞서 그는 “민주당은 윤어게인 당권파와 원팀이다. 함께 ‘당게 당게’ 거리면서 북이나 쳐라”고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