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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국빈방문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6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펠리페 앙헬레스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흐름이 엇갈리는 조짐이 나타나면서 당 안팎의 파열음이 조기에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6·3 지방선거 때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크게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민주당 지지율이 더 높게 나오는 당청 지지율 역전 현상이 관측된다. 민주당 지지율 역시 큰 틀에서는 하락 추세에 있으나 대통령 지지율보다 대체로 높게 나타나는 흐름이 보인다. 리얼미터가 지난 21일 공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포인트(p) 오른 34.8%, 민주당 지지율은 4.1%p 오른 40.2%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18일 공개된 한국갤럽 조사(15∼17일 1002명 대상, 무선 전화면접,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9.9%)에서는 이 대통령 지지율 전주 대비 1%p은 떨어지고, 당 지지율은 2%p 오르는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까지 나타났다.
여권 내에서 이른바 코어(전통적 핵심) 지지층 및 ‘뉴 이재명’으로 불리는 이 대통령 신규 지지 세력 간 노선 갈등이 계속되는 것도 당보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평가가 있다.
정치권에서는 당청 지지율 역전이 고착화할 경우 여권의 역학 관계에서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지층의 분화와 맞물려 여권 내에서 정부를 향한 쓴소리가 잇따르는 것도 이런 변화 중 하나로 분석된다. 당내 강경파로 분류되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김용민 의원 등이 이 대통령의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지명에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계속 낸다. 당 밖에서는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연구원장이 레드팀을 자처하면서 날 선 발언을 이어간다.
이 대통령이 연일 내부 통합 메시지를 던지는 것에 더해 김민석 대표는 정청래 의원의 이른바 4통 통합을 차용해 내부 단합 드라이브를 건다. 다만 지지층 간 감정적 대립이 계속되고 있고 사실상 물밑에서의 차기 경쟁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적지 않아 김 대표의 통합 및 혁신당과의 연대라는 목표가 성과를 낼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리얼미터 대통령 지지율 조사(14∼18일)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1%다. 정당 지지도 조사(17∼18일)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