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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 딸 유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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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의 딸인 유담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의 특혜 임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당사자인 유 교수를 입건조차 하지 않은 채 10개월 넘게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유 교수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업무방해나 공공기록물법 또는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한 인물은 유 전 의원과 이인재 인천대 총장을 포함한 26명이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관련 고발장을 접수한 뒤 피고발인 23명을 수사했고, 이후 유 전 의원 등 3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유 교수는 지난해 2학기 인천대 전임교원 신규 채용에 합격해 글로벌 정경대학 무역학부 교수로 임용됐고, 국회 국정감사 과정에서도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에 착수한 지 10개월이 넘도록 의혹의 당사자인 유 교수를 입건하지 않았다.
경찰은 유 교수가 임용 과정에서 직접 부정 청탁을 하거나 인천대의 채용 업무를 방해한 정황을 아직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그동안 유 교수를 직접 소환해 조사하지 않았으며, 한 차례 서면조사만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관련자들이 많아 수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입건자와 참고인 등을 상대로 총 40회 가까이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상황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관련 법리도 검토하면서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