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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참모들과 함께 한국이 알래스카 LNG 사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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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 한국이 대미투자를 할 것이라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에 여당 의원들은 ‘상업적 합리성’을 강조하며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1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사무총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상업적 합리성 원칙에 따라 국내법 절차에 맞춰 충분히 검토한 후 투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 프로젝트에 대한 미 측의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썼다.
국회 재경위원회 여당 간사인 오기형 의원도 SNS에 “대미투자의 판단 기준은 상업적 합리성”이라며 “미국 정부도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사업구조를 제안해야 한다. 우리 정부도 상업적 합리성 여부에 대한 판단 근거를 제시하여야 한다. 국회는 상업적 합리성 여부를 기준으로 검토하고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의원은 한미전략투자법도 공유하며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지혜 의원도 SNS에서 “대규모 가스관과 LNG 액화 시설은 한번 건설하면 수십 년 동안 운영해야 하는 장기 인프라인데, 향후 천연가스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한다면, 막대한 투자비를 회수하지 못하는 좌초자산이 될 가능성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권칠승 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 새벽 대미 프로젝트, 대미 전략 투자 프로젝트가 공식 발표됐다”며 1호 프로젝트인 텍사스 가스 복합화력 발전 사업이 상업적 합리성을 토대로 국익을 지켜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도 대미 전략 투자가 당초 합의와 특별법에서 정한 원칙과 절차에 따라 추진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미측의 알래스카 LNG 사업의 한국 참여 종용을 국회 차원에서 검토하고 판단할 것이란 메시지를 낸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