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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서지영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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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본사를 둔 기술보증기금(기보)이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가 인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회 공헌 비중은 감소했고, 본업인 보증업무에서도 부산은 전국 꼴찌 취급을 받았다. 오는 15일 예정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의 기보 국감에서 관련 내용이 비중 있게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산자위 소속 국민의힘 서지영(부산 동래) 의원이 4일 기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보의 2020년 총 계약금액 중 부산 소재 업체 비중은 절반가량인 49%에 달했으나, 2025년에는 7분의 1 수준인 14%로 쪼그라들었다. 최근 5년 사이 35%포인트(p)나 급감한 것이다. 전체 수의계약 액수 대비 부산 소재 업체 비율도 같은 기간 60.3%에서 15.9%로 44.4%p 격감했다.
사회공헌 부분에서도 부산 홀대가 이어졌다. 전체 사회공헌 분야 예산 집행액은 2021년 약 2억 7793만 원에서 2025년 3억 3170만 원으로 5376만 원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부산지역 집행 비율은 81.5%에서 69.2%로 12.3%p 감소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30건 중 부산지역 소재 시장은 절반에 못 미치는 12건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해 경우 17건 중 부산 소재 시장은 5건으로 집계됐다.
본업인 보증분야에서도 부산의 보증공급 금액 증가율이 9.3%로 전국 평균인 23.6%를 크게 밑돌았다. 전국 하위권인 경남(18.9%), 대전(14.2%), 대구(13.5%)와도 차이가 컸다.
같은 기간 부산 기업이 보증을 신청했다가 거절당한 비율인 거절률은 6.0%로 울산(6.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다만 2025년 기준 부산지역 사고율은 4.8%로 전국 평균(5.2%)보다 오히려 낮은 수준이었다. 기업이 갚지 못한 돈을 대신 갚아준 대위변제율도 2022년을 제외하면 전국 평균과 비슷하거나 낮았다.
이를 두고 서 의원은 부산 기업이 특별히 위험하지 않은데도 더 깐깐하게 심사받았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기보는 1989년 출범부터 부산과 함께하며 부산시민의 사랑으로 성장해 온 기관”이라며 “그런데 계약도, 사회공헌도, 보증 증가율도 부산만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기보는 “최근 3년 수의계약의 88%가 직원 합숙소 등을 위한 부동산 계약, 2025년은 BIFCⅡ 업무용 부동산 (부산시 남구 소재) 분양계약 상대처가 서울 소재 업체임에 따라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체감된다”며 “법적 허용 범위 내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회 공헌과 관련해서도 “2025년 중기부에서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으로 장보기 행사를 독려해 전국에 있는 각 지역본부에서도 장보기 행사를 하다 보니 타 지역이 늘어나서 부산 비율이 줄어든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