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026 국감 브리핑- 부산 사회공헌도 낙제 수준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6-10-04 13:31:03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민의힘 서지영 의원
부산에 본사를 둔 기술보증기금(기보)이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가 인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회 공헌 비중은 감소했고, 본업인 보증업무에서도 부산은 전국 꼴찌 취급을 받았다. 오는 15일 예정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의 기보 국감에서 관련 내용이 비중 있게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산자위 소속 국민의힘 서지영(부산 동래) 의원이 4일 기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보의 2020년 총 계약금액 중 부산 소재 업체 비중은 절반가량인 49%에 달했으나, 2025년에는 7분의 1 수준인 14%로 쪼그라들었다. 최근 5년 사이 35%포인트(p)나 급감한 것이다. 전체 수의계약 액수 대비 부산 소재 업체 비율도 같은 기간 60.3%에서 15.9%로 44.4%p 격감했다.

사회공헌 부분에서도 부산 홀대가 이어졌다. 전체 사회공헌 분야 예산 집행액은 2021년 약 2억 7793만 원에서 2025년 3억 3170만 원으로 5376만 원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부산지역 집행 비율은 81.5%에서 69.2%로 12.3%p 감소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30건 중 부산지역 소재 시장은 절반에 못 미치는 12건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해 경우 17건 중 부산 소재 시장은 5건으로 집계됐다.

본업인 보증분야에서도 부산의 보증공급 금액 증가율이 9.3%로 전국 평균인 23.6%를 크게 밑돌았다. 전국 하위권인 경남(18.9%), 대전(14.2%), 대구(13.5%)와도 차이가 컸다.

같은 기간 부산 기업이 보증을 신청했다가 거절당한 비율인 거절률은 6.0%로 울산(6.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다만 2025년 기준 부산지역 사고율은 4.8%로 전국 평균(5.2%)보다 오히려 낮은 수준이었다. 기업이 갚지 못한 돈을 대신 갚아준 대위변제율도 2022년을 제외하면 전국 평균과 비슷하거나 낮았다.

이를 두고 서 의원은 부산 기업이 특별히 위험하지 않은데도 더 깐깐하게 심사받았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기보는 1989년 출범부터 부산과 함께하며 부산시민의 사랑으로 성장해 온 기관”이라며 “그런데 계약도, 사회공헌도, 보증 증가율도 부산만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기보는 “최근 3년 수의계약의 88%가 직원 합숙소 등을 위한 부동산 계약, 2025년은 BIFCⅡ 업무용 부동산 (부산시 남구 소재) 분양계약 상대처가 서울 소재 업체임에 따라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체감된다”며 “법적 허용 범위 내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회 공헌과 관련해서도 “2025년 중기부에서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으로 장보기 행사를 독려해 전국에 있는 각 지역본부에서도 장보기 행사를 하다 보니 타 지역이 늘어나서 부산 비율이 줄어든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3. 3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4. 4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5. 5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6. 6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7. 7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8. 8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9. 9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10. 10부산이 대륙 끝? 지도 돌려보면 북극항로 시작점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6. 6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7. 7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8. 8‘빈총경계’ 前 1군단장, 국감장서 “대비태세 문제 없었다” 주장
  9. 9[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10. 10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3. 3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9. 9[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0. 10“AI 해킹범은 中 광둥성 26세” 글로벌보안기업 보고서 추정(종합)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4. 4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5. 5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6. 6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7. 7“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8. 8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9일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6. 6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