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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묘역 찾은 곽상언 의원. 곽상언 의원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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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5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금품수수 의혹 사건을 거론하고 나선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비판하면서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SNS에 자신을 공격한 여권 인사들을 거론하며 조목조목 반박에 나서 논쟁이 확전되는 모습이다.
민주당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한 의원을 겨냥해 “정치 검찰 출신 소인배 정치꾼들의 한심한 작태”라면서 “자극적인 언어로 상대를 모욕해놓고, 모욕당한 피해자에게 왜 모욕인지 입증하라는 식의 파렴치한 행태는 괴벨스도 울고 갈 지경”이라고 비난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별도의 서면브리핑에서도 “윤석열의 내란은 12월 3일에 끝나지 않았다. 그 뒤에도 권력 찬탈 시도가 이어졌고, 그 중심에는 한동훈이 있었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면서 “수사기관은 한동훈의 내란 가담 여부를 즉각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계원 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은 직접 시계와 돈을 받지 않았다. 검찰에게서 처음 들었다 했고, 당연히 노무현 대통령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며 “법정이 멈춘 자리에서 한동훈은 악의적으로 망자와 그 가족들의 가슴에 씻을 수 없는 모욕을 가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검찰과 국정원, 언론의 가스라이팅으로 노무현 대통령께서 돌아가셨다”며 “한동훈 의원은 유족과 국민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라. 조금이라도 본인의 죄를 덜려면 노무현 대통령의 무덤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요구했다.
노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의원은 SNS에 글을 올려 ‘민주당이 검찰 개혁 명분으로 노 전 대통령을 신격화했으며, 고인 또는 가족이 3억 피아제 시계 두 개, 수십억 원을 스폰서 박연차로부터 받았다’는 한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곽 의원은 “한 의원 본인은 노무현 대통령 사건, 즉 소위 ‘박연차 게이트 사건’을 수사한 검사가 아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노무현 대통령 관련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었고, 재판도 진행 되지 않았다. 그 후 수사기록은 ‘영구 보존’되어 아무도 보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수사도 종결되지 않은 노무현 대통령 사건에 대한 사실을, 재판도 진행되지 않았고 판결도 선고되지 않은 그 사건의 사실을, 한동훈 의원은 무엇을 근거로 어떻게 ‘확정적 사실’, ‘팩트’라고 확언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그는 페이스북에 박성준 수석대변인의 논평을 게시한 뒤 “계엄 얘기는 목숨 걸고 계엄 막은 나한테는 안 통하니, ‘숲에 숨는 이재명 대통령과 집에 숨은 김민석 민주당 대표’처럼 ‘숨은 자들’에게나 하라”고 썼다.
조계원 대변인 논평을 두고는 “제가 비판하는 대상은 분명하다. 생전에는 실컷 욕하다가 사후에 ‘허구의 피해자 조작 신화’를 만들어 이용해 먹은 당신들”이라면서 “결국 그 허구의 조작 신화를 20년 가까이 주입시켜 사법시스템을 초토화시켜서 국민들에게 막대한 고통 주는 당신들”이라고 재반박했다.
곽상언 의원을 향해서는 “저는 국민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내용을 폭로하는 것이 아니니, ‘당신은 수사팀도 아닌데 어떻게 아냐’는 초점 없는 물타기는 치우시라”고 대응했다. 그러면서 “지난 20년 가까이 민주당 정치세력이 사적 이익을 위해 국민을 가스라이팅한 ‘노무현 검찰수사 조작 신화’를 극복해야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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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속 한동훈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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