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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청소년 자살률과 관련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배전의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며 “학업 문제나 과도한 경쟁 문제, 왕따 문제 등에 강력하고 새로운 대책을 찾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제신문은 ‘전국 자살률 하락인데 부산 제자리…청소년 증가세 우려’라는 제목의 기사(지난 12일 자 10면 보도)를 통해 전국 1위인 부산의 10~14세 청소년 자살률 실태를 보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올해 전반기 자살자가 10% 넘게 줄었고 특히 경제적 이유로 자살하는 분들은 절반 가까이 줄었다고 한다. 참으로 칭찬할 만하다”면서도 “전체적으로는 자살이 줄어드는 와중에 청소년 자살률은 오히려 조금 늘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과도한 경쟁은 국가경쟁력의 원천이기도 하지만, 그 속에 있는 관계성의 문제들에 대해서는 관심이 부족했을 수 있다”며 “학교 안에서 교류나 소통, 교감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또 “선생님과 학생의 관계도 과거와 달리 강퍅해지는 추세가 있다. 선생님의 훈육에 학부모들이 항의하니 웬만하면 손을 안 대려는 경향도 있다는데 이 역시 방치할 일은 아니다”며 “지금처럼 관리하는 수준이 아닌,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다른 나라에 있는 것을 베끼거나, 기존 정책을 개량하는 방식으로 해 왔다면 이제는 방향을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거듭 주문했다.
부산지역 10~14세 자살률은 2021년 4.6명에서 지난해 7.4명으로 급증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15~19세 자살률 역시 2021년 5.9명에서 지난해는 15.6명으로 5년 새 2.6배 급증했다. 55~59세 중장년층의 자살률도 2021년 27.2명에서 지난해 41.2명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