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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강훈식 전 비서실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한 뒤 포옹하고 있다. 2026.10.15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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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비서실장직을 내려놓은 강훈식 전 실장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서울시장 도전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민주당 유튜브 방송 ‘민티 07’에 출연, 강 전 실장에 대해 “전천후형 차세대 리더”라며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가능성과 미래가 열려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강 전 실장이 서울시장 후보가 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전국적 인물이고, 역량이 검증됐고, 당 내외 신뢰가 있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답했다.
김 대표는 “(강 전 실장이) 조금 쉬고, 숙성과 학습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 할텐데 얼마나 허용될지 잘 모르겠다”면서 “지금은 우리 정부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과 경험을 갖추고 있는 분들이 모든 분야에서 다 일을 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취재 카메라에 포착된 김 대표 수첩에는 ‘서울시장 후보’ 메모와 함께 ‘훈식’ ‘원식’ ‘청래’ ‘현종’ ‘MS’라고 적혀 있었다. 당시 김 대표는 이 이름이 각각 강훈식 실장, 우원식 전 국회의장,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 김민석 대표 자신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강 전 실장은 충남 아산을 3선 의원 출신으로 해당 지역구는 6·3 보궐선거를 통해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전은수 의원에게 물려줬다. 이른바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사건으로 1심에서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장직 상실형이 확정될 경우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실시될 가능성이 높은데 여권에선 유력한 후보로 강 실장을 꼽고 있다.
반면 같은당 윤건영 의원은 강 전 실장 출마 여부에는 지역 기반이 다르다며 가능성을 낮게 봤다.
윤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 나와 강훈식 전 비서실장의 서울시장 출마설에는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이라면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인천시장 출신인 송영길 전 대표가 서울에 출마해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 전 실장은 훌륭한 분이고 능력이 뛰어나긴 하지만 충남에서 다시 서울로 온다는 것 자체가 서울 시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하는 걸 좀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강 전 실장에게 공로패를, 임광현 신임 비서실장에겐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 참모진들과 함께 하는 일일현안점검회의를 마지막으로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가 끝날 무렵 강 실장에게 “고생 많았다”는 말과 함께 공로패를 수여한 뒤 포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