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부산 등 6개 시·도교육청 대상 국정감사

  • 강지원 기자 g1kang@kookje.co.kr
  •  |   입력 : 2026-10-20 19:26:42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김석준(오른쪽) 부산시교육감과 조용식 울산시교육감이 20일 부산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장동혁 기자 jdh4320@kookje.co.k
- 서범수 의원 “교부금 문제 국회에 넘겨”
- 김석준 “대통령, 관련 부처 모두가 책임”
- 김희정 의원은 부산 특수학교 과밀 지적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이 도마에 올랐다. 교육위는 교육교부금 축소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교육감들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국회 교육위는 20일 부산시교육청에서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강원 등 6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업무보고에서 각 시·도교육감들은 한 목소리로 교육교부금 개편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교육교부금 개편 추진으로 교육 현장은 또 다른 위기 앞에 서 있다”며 “안정적인 지방교육재정 확보를 통해 지방교육자치의 미래를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서범수(울산 울주) 의원은 교육교부금 개편과 관련한 교육감들의 대응이 안일하다며 질책했다. 서 의원은 “(교육감들이) 어떻게 하겠다는 말씀이 있고 난 뒤에 국회에서 도와달라고 해야 하는데, 그냥 국회에다 공을 넘기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어 교육교부금 특별위원장을 맡은 권순기 경남도교육감을 향해 “그동안 어떤 활동을 하셨느냐”며 활동 내역을 물었지만 권 교육감은 명확하게 답을 하지 못했다.

서 의원은 이어 교육교부금 개편 후 부산에서 2123억 원, 울산에서 810억 원 등의 예산 미편성이 발생하는 점을 짚으며 “인건비나 학교 운영비는 손을 잘 못댈 테니 사업비에 손을 댈 수 밖에 없다. 결국 아이들을 위한 교육시설 개선이나 학생 복지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김 교육감을 향해 “최교진 교육부 장관,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이재명 대통령 중 누구의 책임이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김 교육감은 “세 분 다 책임이 있다”고 짧게 답했다.

교육교부금 축소로 특수교육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도 나왔다. 국민의힘 김희정(부산 연제) 의원은 “일반 학령인구는 감소하지만, 특수교육을 받아야 하는 학생 수는 늘고 있다. 지금까지도 특수교사나 특수학교, 특수학급이 부족한데 교육교부금이 감소하면 이런 곳은 당장 더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수학급 중 과밀학급이 27개에 이르는 부산의 사례를 들어 “특히 부산은 다른 지역보다 특수학교 과밀화가 심각하다. 학교 신설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워 보이고,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할 때 단순 시설 개조를 넘어 학급 수나 정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육감은 “특수학교마다 특별실을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과밀하다고 해서 일반 학급처럼 늘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른 교육청 사례를 참고해 방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한편, 국민의힘 정성국(부산 부산진갑) 의원은 “작년 국정감사에서 연말 전까지 교감과의 대화를 요청했는데, 하지도 않았으면서 거짓 보고를 했다”며 경남도교육청의 허위 보고를 지적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3. 3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10. 10[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1. 1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5. 5"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8. 8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9. 9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0. 10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내년 주목할 세계 여행지 톱10에 부산… 국내 유일
  5. 5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6. 6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7. 7"원전 사업자 한수원, '안전 미준수' 과징금만 5년간 338억원"
  8. 8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9. 9“사업비 턱없이 부족”… BS한양, 가덕도신공항 컨소시엄 탈퇴 의사 밝혀
  10. 10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8. 8양산시, 종합장사시설 후보지 오룡마을 선정…2030년 말 준공 목표
  9. 9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10. 10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