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시의회 정례회 첫날 김동하 의원,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5분 발언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26-11-03 19:32:44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조국혁신당 시당도 법원에 탄원

10대 부산시의회의 첫 정례회가 열린 3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100억 원대 임금·퇴직금 미지급 사태로 기업 회생 중인 국제신문을 지켜 달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주주 능인선원에 회생 동의를 촉구하는 정치권 성명도 이어졌다.

부산시의회 김동하(국민의힘·동래1·사진) 의원은 3일 5분 자유발언에서 “국제신문의 위기는 한 신문사의 위기를 넘어 부산의 목소리가 사라질 수 있는 위기”라며 국제신문 정상화를 촉구했다. 국제신문 기자 출신인 김 의원은 “2024년 12월 전·현직 직원들이 직접 기업회생을 신청했고, 올해 6월 새로운 인수 예정자까지 선정됐지만 대주주의 반대로 회생절차는 지연되고 있다”며 “기자들이 시민의 목소리를 취재하는 대신 거리에서 생존을 호소해야 하는 현실을 이대로 두어도 되겠느냐”고 물었다.

김 의원은 “구성원들이 이번 위기를 끝내 이겨낼 것이라 믿는다”면서도 “위기를 견뎌낼 수 있다는 것과 그 고통을 외면해도 된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 했다. 그는 “국정감사가 끝나고, 언론의 보도가 줄어들고, 시민의 관심이 다른 곳으로 옮겨간 뒤에도 누가 이 문제를 지켜볼 것인가가 가장 우려스럽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잠깐의 동정이 아니라 끝까지 지켜보는 관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역언론이 약해지면 지방자치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힘 또한 약해질 수밖에 없다”며 “국제신문의 위기를 단순한 민간기업의 문제로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부산시에는 회생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권리가 보호되고 지역언론의 독립성과 공공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계속 살펴 달라고 요청했다.

조국혁신당 부산시당도 이날 성명을 내고 “국제신문을 볼모로 잡은 능인선원은 11월 20일 전에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시당은 “국제신문은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권력을 감시해 온 공론장이 한 사람의 고집으로 무너질 수 있느냐의 문제”라며 “노동자의 생존을 담보로 한 버티기는 책임 회피일 뿐이다. 끝내 거부해 파산에 이른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능인선원에 있다”고 밝혔다. 능인선원이 소유와 경영의 분리 주장과 관련해서도 “법인 인감과 간부 지시까지 관여했다는 노동자들의 증언 앞에서 그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시민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시당은 부산회생법원에 “채무자회생법 제244조의 권리보호조항에 따른 인가 가능성을 포함해, 대주주 한 곳의 반대로 지역 언론이 파산하지 않도록 최대한 판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노동당국에는 “체불은 2021년부터 반복됐다”며 “실질적 경영 책임을 가려내고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2. 2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3. 3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4. 4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5. 5“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6. 6“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7. 7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8. 8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9. 9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10. 10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1. 1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2. 2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3. 3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4. 4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5. 5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6. 6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10. 10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1. 1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2. 2[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3. 3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4. 4“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5. 5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8. 8한양증권도 털렸다…고객·임직원 정보 일부 유출
  9. 9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3일
  1. 1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4. 4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5. 5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6. 6141개 시민단체도 노동계도 ‘국제신문 회생’ 인가 촉구
  7. 7역삼동 연쇄방화 77세 이명수(종합)
  8. 8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4일
  10. 10면세유 23억 원어치 빼돌린 유통업자 집유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4. 4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5. 5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6. 6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7. 7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