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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알고 탑시다] 장거리 주행중 이상 차량 응급처치

엔진정비 황색경고등 '깜박깜박'

정차 후 재시동, 점등 여부 확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0-09-20 18:21:01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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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 연휴는 최대 9일을 쉬는 곳도 적지않아 약간의 여유와 함께 원활한 소통이 예상된다. 그래도 민족의 대이동이라 일컬어지는 명절인지라 곳곳의 정체는 감내해야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소통이 원활한 도로보다는 정체된 도로에서 차량의 이상 발생 가능성은 높다. 장거리 주행 중 차량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현장에서 운전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아주 한정적이어서 출발 전 점검이 필수다.

자동차는 이상이 발생하면 계기판에 경고등이 점등되거나 점멸한다. 계기판은 운전자에게 각종 주행정보를 알려주는 정보창이기 때문에 계기판을 수시로 확인하면서 주행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장거리 주행 중 빈번히 점등되는 경고등으로는 엔진 형상의 황색 경고등인 '엔진정비 지시등'을 들 수 있다. 엔진정비 지시등이 점등되면 무조건 시동이 꺼지는 것은 아니다. 때때로 엔진정비 지시등은 시동상태에서 연료를 주유하는 경우에도 점등된다. 경고등이 점등되면 속도를 줄여 안전한 곳에 정차한 후 시동을 끄고 약 10초를 기다린 후 시동을 다시 걸어 경고등 점등 여부를 확인한다. 시동을 끌 경우 사라지는 경우도 많다. 경고등이 점등 또는 점멸하는 상태로 계속 주행하면 배기가스 제어시스템이 손상될 수 있으며, 연료소비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반드시 수리를 해야 한다.

또 주전자에서 물이 한 방울 떨어지는 형상의 적색 경고등인 '오일압력 경고등'이 있다. 엔진오일이 모자라거나 엔진오일 통로에 과다한 슬러지가 있는 차량이 장거리 주행 중에 점등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우선 차량을 정차한 후 시동을 끄고 10분 정도 기다린 뒤 엔진오일 레벨게이지를 뽑아 오일이 정상인지 확인한다. 엔진오일이 정상이라면 보닛을 열어 엔진오일 캡을 열고 시동을 걸어본다. 이때 엔진오일이 외부로 몇 방울씩 튀어나오면 정상이다. 그렇지 않으면 절대로 주행해서는 안되며 견인해서 수리를 받아야 한다.

고속도로 휴게소를 막 출발했는데 '연료 경고등'이 점등되더라도 염려할 필요는 없다. 다음 휴게소까지 갈 수 있는 약 10ℓ의 연료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경고등이 점등될 정도의 연료로 빈번하게 주행하면 연료 모터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요즘에는 안전을 위해 ABS 브레이크를 장착한 차량이 많다. 'ABS 적색등'이 들어오면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기 마련이지만 ABS 기능만 작동하지 않을 뿐 브레이크 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주행에는 문제가 없다. 아울러 장거리 주행인 만큼 에어컨을 계속 사용하는 것은 자동차를 쉽게 지치게 하고 운전자의 건강에도 좋지 않으므로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2시간마다 쉬어가는 여유와, 어린이를 동반했을 경우 안전을 위해 뒷문 측면에 위치한 차일드록(Child Lock) 장치를 사용해 실내에서 문이 열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윤종두 GM대우 창원정비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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