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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부진, 부동산 펀드…신중한 투자를

임대차 계약따라 수익내는 구조…증시 상승과 수익 상관없어

원금손실 위험 감안해야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0-10-05 20:12:00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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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부채상환비율(DTI) 한시적 폐지 등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8·29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여가 지났지만 부동산펀드 수익률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부동산펀드 성격 자체가 기대수익률이 높지만 그만큼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8.58%로 국내 부동산 펀드 중 가장 높은 성적을 내고 있는 KB웰리안부동산8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0.02%에 불과했다. 하나UBS클래스원특별자산3C1과 골든브릿지특별자산17도 각각 -0.05%,-0.01%의 수익률로 저조했다. 1개월 수익률이 가장 높은 산은건대사랑특별자산2펀드 0.64%에 그쳐 1%를 넘지 못했다. 이 같은 부동산펀드의 수익률은 펀드상품 유형별 1개월 평균수익률이 최저 2~12%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저조한 성과다.

부동산 펀드 수익률이 최근 들어 낮아지고 있고, 특히 지난달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에도 상승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부동산펀드의 경우 증시가 아닌 임대차 계약에 따라 수익을 내기 때문에 증시 흐름이 아닌 투자처 등을 면밀히 확인하지 않으면 원리금 회수도 힘들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혜준 대우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부동산 펀드는 대부분 폐쇄형으로 사고가 났을 경우 손실을 수익자가 떠 안는 구조"라며 "정책 기대감이 바로 펀드에 반영되기 보다는 장기적인 투자손실 리스크가 줄어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상품 간 수익률 편차가 심하므로 펀드가 투자하는 부동산의 성격을 잘 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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