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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보험' 가족을 지키는 안전장치 알고 가입하면 만족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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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종신보험에 가입하는 샐러리맨들이 부쩍 늘고 있다.

가장이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사망했을 때 유가족들에게 든든한 ‘안전장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종신보험의 가장 특징은 계약자가 사망할 때 사망 이유에 관계없이 무조건 보험금을 지급한다는 점이다.

기존의 보장성 보험 상품은 암이나 성인병 등 특정 질병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만 보장하고 갖가지 제약 조건이 까다로워 충분한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종신보험은 지난 90년 초반 푸르덴셜 등 외국계 보험사들을 중심으로 보급될 때만 해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일부 상류층만 가입하는 특수 상품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삼성 교보 대한 등 국내 대형 보험사들이 경쟁적으로 판매에 나서면서 지난 98년 11만7천건에 불과하던 종신보험 가입건수가 지난해말 2백만건에 이르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무조건 보험금 지급=종신보험은 사망의 이유에 관계없이 무조건 보험금이 지급되는 대표적인 사망보험이다. 종신보험은 가장을 중심으로 한 가정의 라이프 사이클 비용을 계산한 뒤 각자의 형편에 따라 보험료를 설계할 수 있는 맞춤형 보험이다.

따라서 가족들의 기본적인 생계 유지비는 물론, 자녀들의 교육과 결혼자금, 남은 배우자의 환갑 등을 감안한 기타 자금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또 유족들에게 매달 일정액의 생활비를 지급하는 기능이 있어 연금 상품의 성격도 있고, 암이나 특정질병에 걸렸을 때 수술비나 치료비도 받을 수 있어 보장성 보험의 장점도 갖추고 있다.

종신보험은 다른 보험상품보다 보험료가 비싸다. 가입조건에 따라 보험료가 다르지만 35세 남자가 사망보험금 1억원 정도를 받으려면 최소 월 15만원정도를 20년간 내야 한다.

보장금액이 너무 적으면 보험의 의미가 퇴색하는 만큼 현재 자산과 가장의 사망때 필요한 자금 등을 분석해 충분한 보장 금액으로 설계하는게 좋다.

삼성생명 금정지점 김종삼 지점장은 “적정한 보험금을 보장받고 경제적 부담을 느끼지 않으려면 월 수입의 8%범위안에서 보험료를 결정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조언했다.

종신보험이 인기를 끌자 최근에는 삼성생명의 무배당 삼성종신보험, 신한생명의 더블플러스 보험 등 가입후 연금이나 정기보험으로 전환이 가능한 상품도 나오고 있다.

▲특약을 적절히 활용=대부분의 보험사들은 고객의 경제력 등을 감안해 재정설계 상담을 한 뒤 맞춤형 보험을 권하고 있다.

종신보험은 원래 계약자가 사망한 뒤 일정액이 지급되는 주계약이 위주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한 보장 효과를 얻기 힘들다.

특약은 주계약을 보완, 사망이외의 질병이나 상해에 대한 보장을 해준다.

무조건 추가하면 보험료가 늘어나므로 연령별 위험 정도에 따라 특약을 부가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20대 미혼자는 일단 부양가족이 없고 재해사고 확률이 큰 연령인 만큼 주계약 위주로 설계하고 재해사망 특약과 기타 질병 관련 특약을 추가하는 것이 좋다.

30대와 40대는 가장으로 왕성한 역할을 하는 시기이므로 사고를 당할 경우를 대비해 매월 생활비가 지급되는 가족수입 특약을 검토해본다.

40~50대는 성인병 관련 질병 특약을 보장하는 식으로 특약을 활용해야 한다.

또 자신이 이미 가입하고 있는 보험을 분석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도 재테크 방법이다.

교통사고를 포함한 재해에 대한 보장이 필요하다면 재해사망, 재해상해 특약을 선택하거나 이미 질병관련 보험에 가입했다면 이 특약은 제외하면 된다.

종신보험은 금연자에 대한 우량체 할인제도가 있기때문에 담배를 끊는 것만으로도 보험료를 10~18% 줄일 수 있다.

또 한살이라도 더 젊었을 때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나이가 들수록 사망 위험이 커져 보험료가 크게 오르기 때문이다.

▲금리를 따져서 보험 가입=종신형 보험은 정액보험, 변액보험, 변동 금리형 보험이 있다.

정액보험은 보험 가입 시점에 보험금에 적용하는 이자율을 보험계약이 끝날때까지 그대도 보장하는 상품이다.

변액보험은 보험사가 투자자들의 보험료를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해 투자 수익을 배당해주는 실적배당형 보험상품을 말한다.

변액보험의 특징은 물가상승으로 인한 보장 자산 가치 하락을 보완해준다는 점이다.

보험사가 투자에 성공하면 더 많은 보험금을 받을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 보험금이 깎인다.

변액보험은 높은 수익성을 추구하기 위해 어느 정도 불안한 점은 있고 실적배당 상품이므로 당연히 원금은 보장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보험이라는 특성상 가입시 기본 보장금액인 최저 사망 보험금은 보장하게 돼 있다.

변동금리형 종신보험은 시중 실세 금리의 변화에 따라 매년 적용 금리가 달라지는 보험이다.

종신보험은 보험료 납입 기간이 길어 중간에 실직 파산 등으로 보험료를 내기 어려워지는 상황을 걱정하는 가입자들이 많다.

이 경우 그동안 낸 보험료로 보험료 납입을 끝내고 대신 보장 금액을 줄이거나 기존 납입보험료를 담보로 대출해 그 대출금으로 보험료를 낼 수도 있다.

/ 이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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