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신용카드 이용액이 5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31일 한국은행 부산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지역 신용카드 이용액은 21조1105억 원으로 전년보다 4995억 원(2.4%) 늘어나 2003년 이후 5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에 대해 한은 측은 지난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따른 소비 증가와 신용카드 발급량 증가,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했다. 총 사용액 가운데 현금서비스 이용액은 6조8922억 원으로 전년보다 8400억 원(10.9%) 감소해 2003년 이후 감소세를 이어간 반면 물품 구매 금액은 14조2183억 원으로 전년보다 1조3395억 원(10.4%) 증가했다. 신용카드 이용액이 증가하면서 관련 채무(2007년 말 잔액기준)도 3조9850억 원으로 전년 말보다 5552억 원(16.2%) 늘어나는 등 5년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신용카드 연체율은 카드사의 부실채권 정리 및 신용관리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 말(3.0%)보다 1.0%포인트 낮아진 2.0%를 기록하는 등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한편 지난해까지 부산지역의 신용카드 발급량은 811만6000장으로 전년보다 62만1000장(8.3%) 늘어났다. 이번 조사는 6개 전업카드사와 13개 카드업 겸업 은행이 발급한 개인 및 법인신용카드를 대상으로 했으며 유통업체에서 발급한 카드는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