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본사의 창업투자회사 설립이 확정됐다. 지난해부터 그린화재보험과 지역금융계, 지방자치단체 등이 추진해온 창투사가 설립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그린화재와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열린 정례회의에서 그린화재가 가칭 '그린부산창업투자(이하 그린부산창투)'라는 자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을 승인했다.
그린화재는 현재 창투사의 내부인력 구성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2∼3주 이내에 별도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법인이 설립되면 중소기업청에 등록신청을 하며, 한달 정도 지난뒤 등록 여부가 결정된다. 때문에 늦어도 5월 중순에는 그린부산창투가 본격 업무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사는 그린화재 부산경남지역본부가 있는 중구 중앙동을 포함해 3곳 정도가 검토되고 있다.
그린부산창투는 자본금이 90억 원으로 대주주인 그린화재가 51%, 부산시 부산은행 경남은행 대우증권이 각각 11%씩 출자한다. 향후 200억~300억 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조성해 IT 자동차부품 조선 기계 등 지역 우수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설립 펀드에 투자할 기관투자자 유치 등 작업을 거쳐야 하며, 이 과정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부산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직접투자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그린화재 관계자는 "지역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지역 상공인, 지역 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민간 벤처캐피탈회사 설립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면서 "자금을 출자한 곳에서 출자금 운용에 직간접으로 관여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의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